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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술인의 큰 잔치⋯제63회 전라예술제 개막

오는 3일까지 순창군서 일대서 진행, 볼거리·즐길거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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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순창군 순창읍 향토회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63회 전라예술제 개막공연에서 전북연예협회 회원들이 공연을 올리고 있다. 전현아 기자.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전라예술제’가 순창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전북예총)이 주최하고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 이번 전라예술제는 1일 순창군 순창읍 향토회관 일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도내 13개 시·군 예총 및 전북예총 산하 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최무연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장들의 축사와 노현택 전북예총 수석부회장과 김철수 순창예총 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이어졌다.

최무연 회장은 “제63회 전라예술제가 멋과 맛의 고장이자 천년의 맥을 이어온 전통의 순창군에서 개최하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전북 지역 10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층 더 심기일전해 준비한 올해 전라예술제가 전북도민체전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제63회 전라예술제가 아름답고 청정한 문화지역, 순창군에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북도민체전과 함께 열리는 이번 예술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라예술제는 이달 6일 개최되는 제61회 전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선수단 및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이란 주제로 정했다.

개막 첫날인 1일 오전에는 순창예총이 마련한 음악·연예공연으로 예술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오후에는 전북음악협회가 마련한 열린음악회 공연을 비롯해 전북영화인협회가 준비한 제4회 누벨바그영화제의 레드카펫과 토크콘서트, 전북무용협회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날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제63회 전라예술제’는 2일에는 완주·임실·진안·부안·장수·김제 등 지역예총의 공연과 전북연극협회의 악극 ‘조선간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제의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전북국악협회의 공연 ‘얼쑤!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과 전주·군산·정읍·남원·고창·익산 등 지역예총이 준비한 공연도 이어진다. 아울러 ‘제4회 전라누벨바그영화제’에 출품된 수상작 상영과 폐막식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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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순창군 순창읍 향토회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63회 전라예술제 속 전북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현아 기자.

또한 전라예술제 기간 전북미술협회, 전북사진작가협회, 전북건축가협회, 전북문인협회의 작품 전시 등도 계속된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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