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초단편문학상에서 양서토 작가의 <낯선 사건에 바치는 뻔한 제물>(소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지역 서점 협의체인 군산책문화발전소가 주최하고 군산초단편문학상 공모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 참가 자격과 공모 주제에 제한을 없앴다. 원고지 1~50매 내외의 시, 소설,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 장르 불문 다양한 형식의 작품 등을 접수 받았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총 2123편 (소설 583편, 시 1209편, 수필 181편, 시나리오 95편, 희곡 27편, 기타 2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심 심사위원(김세나 문학평론가, 양재훈 문학평론가, 임주아 시인)과 본심 심사위원(강형철 시인, 류보선 문학평론가, 신유진 작가, 조예은 소설가)의 논의 끝에 대상 1편, 가작 3편, 응모우수상 5편까지 총 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치열한 심사 끝에 소설 부문 양서토 작가의 <낯선 사건에 바치는 뻔한 제물>이 대상을 받았다.
가작에는 김도란 작가의 소설 <일로에 베라>와 김영란 작가의 수필 <옥서면 캘리포니아>, 류지희 작가 시 <돌의 계보>외 2편이 이름을 올렸다.
응모우수상은 김람 작가의 소설 <아버지의 수의>, 김희웅 작가의 시 <방생>외 2편, 서윤 작가의 소설 <코카콜라 맛있다>, 신이령 작가의 수필 <나의 우울은 어디에서 왔을까>, 양휘호 작가의 소설 <실명>이 차지했다.
신유진 심사위원은 “응모작들을 읽으며 초단편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단순히 짧은 길이라기보다는 단편을 초월한 단편이라 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을 찾고 싶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회 군산초단편문학상 당선작은 오는 12월 중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군산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초단편문학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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