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음 달 총 3회(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2시·오후 7시 30분)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낭만 아일랜드, 음악과 흐르다'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9년과 2017년에 각각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일랜드 전통 악기 ‘아이리시 하프(Irish Harp)’와 ‘일리언 파이프(Uilleann Pipes)’의 아름다운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아이리시 하프는 서정적인 음색으로 천년을 넘게 연주되어 왔다. 또 일리언 파이프는 독특한 음색으로 아일랜드의 주요 행사에 필수적으로 활용되어 온 악기다.
3대째 전통을 이어온 코맥 드 바라(Cormac de Barra) 등 3명이 아이리쉬 하프를 연주하며, 리머릭 왕국의 음악가 집안 후손 미키 던(Mickey Dunne) 등 14명의 연주자들이 일리언 파이프 등을 통해 아일랜드 축제와 일상에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음악을 소개한다.
아울러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는 연주자 3인에게 아일랜드 무형유산의 전승 현황과 악기 연주법을 배울 수 있는 소규모 강습회도 열린다.
이번 초청공연과 강습회는 모두 무료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회당 300명, 인당 최대 2매)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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