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전주시 경원동 미술관 솔(관장 서정만)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관 솔에서는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는 '추색추향정물전(秋色秋香 靜物 展)'을 25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전북지역 1세대 서양화가인 김영창의 작품부터 시작해 동광미술학교에서 수학한 천칠봉과 하반영, 그 뒤를 이은 김현철과 전병하, 박남재, 김재수, 국승선으로 이어지는 전북의 미술사를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화풍의 정물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소장품 중에서 소품 위주의 꽃과 과일 등을 소재로 한 정물화를 선별했다. 정물화는 과일, 꽃, 화병 등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물체들을 놓고 그린 그림으로 인물이나 풍경화와 더불어 화가가 꼭 습득해야 하는 하나의 장르이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강옥철, 강정영, 국승선, 김영창, 김재수, 김현철, 박남재, 이준, 전병하, 천칠봉, 하반영 등 11명이며, 이들의 작품 15점이 걸린다. 모두 전북과 연을 맺은 작가들이며 그중에서도 천칠봉의 정물화 3점은 모두 고전적인 정물화의 정형을 따라 그려나간 정물화의 기본을 고수한 수작으로 알려졌다.
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의 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유행 속에서 전시장을 방문해 차분하고 안정감을 주는 정물화의 매력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