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17일 밤에 뜬다.
14일 국립과천과학관·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 서울 기준 5시 38분에 떠서 다음날 7시 22분에 진다. 올해 가장 큰 둥근달로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의 보름달보다 14% 정도 더 크고 30% 더 밝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한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우리 눈에 달이 가장 크게 보일 전망이다. 17일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5만 7200km로 평균 거리보다 2만 7000km 정도 가깝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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