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연계를 끌어 나갈 공연예술단체들이 11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도민들의 감수성을 높인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한벽문화관을 무대로 ‘2024 전주 공연예술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재)전주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 사업의 선정작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기 위해 기획돼, 음악·무용·연극 등 다양하면서도 개성 뚜렷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창작 초연 부문에 선정된 1개 단체와 우수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된 4개 단체의 공연이 오른다.
창작 초연 선정작 임은주 현대무용단 Dance Project of Lim의 ’자라나라’는 예술가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창작자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서 출발한 창작무용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3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의 이팝나무홀에서 펼쳐진다.
우수레퍼토리 부문 선정작 ‘소용돌이’도 팔복예술공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제40회 전북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극단 마진가의 ‘소용돌이’는 한층 보완된 내용으로 무대를 채운다. 오는 10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공연예술창자소 극단 데미샘이 선보이는 ‘새로운 우주의 가로보행’이 공연된다. 1930년대 경성, 현실에 부딪혀 꿈을 포기할 뻔한 주인공이 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단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오케스트라 PAN도 이번 페스타에 참여해 ‘최명훈의 밤’을 선보인다. 최명훈 작곡가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곡들로 채워진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페스타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서로 아트컴퍼니의 ‘KNOCK’이라는 작품으로 서로를 감싸고 이해하게 되는 소통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무용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
2024 전주 공연예술페스타의 공연은 전 좌석 2만 원이며,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주문화재단 문예 진흥팀(063-211-9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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