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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완주 통합 중대 기로⋯통합시 비전 제시"

전주시민협의회 출범, 미래 비전 발표 속도낼 것
"도내 시군 인구 유입 한계…괜찮은 일자리 시급"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10대 프로젝트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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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올해 전주·완주 통합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며 "전주·완주 통합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주·완주 상생 방안과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은 한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커지는 것이며 더 큰 내일로 가는 길이라는 점을 전주시민, 완주군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통합)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1월 안에는 전주시민협의회를 출범하고 미래 비전 발표도 조금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통합 찬반 주민투표가 예정된 만큼 공론화 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주·완주 통합론의 배경 중 하나인 전주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인구 감소 원인과 해법에 대해 우 시장은 "전주시 인구는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전주시가 일정 인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3개 시·군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들 시·군에서 유입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없다"며 "결국 인구 증가 요인은 사라지고 감소 요인만 남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3∼5년간 새만금산단 공장이 가동되고 탄소산단과 대한방직, 종합경기장 등이 개발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지금은 그 이후 인구를 지켜내는 일자리, 시설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우 시장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우 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그려온 청사진을 착실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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