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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재경도민회 신년인사회] "영원한 마음의 고향, 전북 미래 위해 힘 모으자"

9일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강남 코엑스, 1000여 명 참석
'강한 전북’ ‘특별한 전북’ ’행동하는 전북’ 만들기에 한 목소리
자랑스런 전북인 상, 류균 극동대 석좌교수·가수 현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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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코엑스에서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가 주최하는 2025 신년 인사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서울을 비롯 수도권 거주 350만 출향 전북인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 한 자리에 모여 고향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약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전북일보(회장 서창훈)와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곽영길), 삼수회(회장 권덕철),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9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5년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 신년인사회’였다.

행사에는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 김덕룡 전 국회의원 등의 원로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출향 전북인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2년차를 맞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강한 전북’ ‘특별한 전북’ ’행동하는 전북’ 만들기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그리고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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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곽영길 재경도민회장은 취임사에서 "과거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강한 전북, 행동하는 전북 도민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정·열·주(정직·열정·주인의식)’가 함께한다면,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는 더 큰 화합과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원한 마음의 고향, 전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곽 회장은 앞서 열린 이·취임식을 통해 전임 김홍국 회장으로부터 재경 도민회 바통을 넘겨 받았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북은 2023년 아태마스터스대회와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확인시켰다"고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언급하면서 "도민과 출향민들이 ‘특별한 전북’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나간다면 도전하고 성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단결과 도전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초지일관할 것"이라며 "재경 전북인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전북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출신 중앙부처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권덕철 회장은 ”푸른 뱀의 해에는 지혜로운 변혁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혜로운 변혁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여 희망찬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시·군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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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코엑스에서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가 주최하는 2025 신년 인사회가 열려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은 도민회 경과보고,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 장학금 전달, 덕담 및 건배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런 전북인 상’ 수상의 영예는 중견 언론인 출신의 류균 극동대 석좌교수와 김제 출신의 유명 대중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가 안았다.

행사에는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김지형 전 대법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시영 대창 회장, 김홍균 아신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소병훈·이정헌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과  정운천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출향 도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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