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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사업 전문성 높이고 공정성 찾는다

2025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2월7일까지 공모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 목적
신청 자격 및 장애 예술단체 가산점 부여 기준 손질
예술인 권익 증진 목표로 창작활동비 편성 금액도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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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고문. 출처=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 수혜자 문턱을 높인다.

전북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인의 성장을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청 자격을 높여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전문성 강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다음 달 7일까지 ‘2025년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예술창작 지원 △예술 확산 지원 △젊은 예술 지원 등 3개 분야로, 사업비는 지난해와 같은 16억5000만 원이다. 지원 규모는 1개 사업 당 최소 300만 원부터 최대 800만 원이다. 

예술창작 분야에서는 개인별로 문학 300만 원, 시각예술 400만 원, 공연‧다원 예술 500만 원씩 지원한다. 예술단체는 분야별(문학 300~500만 원, 시각 400~600만 원, 공연‧다원 500~700만 원)로 차등 배분한다.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예술 확산 분야는 전 장르 최소 700만 원에서 800만 원을 지원한다. 40세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 예술 분야는 전 장르 4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장애 예술단체 가산점 기준이 높아졌다. 그동안 사업 참여자 가운데 장애 예술인이 1명만 소속돼 있더라도 가산점 5점이 부여돼 예술단체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 참여자 중 장애 예술인이 30% 이상 참여해야 가산점 5점이 부여되는 것으로 기준을 바꿨다. 중복 수혜를 줄이고, 공정한 지원금 분배를 위한 조치다. 

예술인 권익 증진을 위해 창작활동비 편성 금액도 늘렸다. 올해부터 선정 금액의 20% 가량을 개인 창작활동비로 편성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수치다. 

문화예술과 생활 문화예술의 경계를 바로잡기 위해 신청 자격도 손봤다. 지난해에는 신청 자격이 창작활동 경력을 증빙하는 것이었다. 창작활동에 대한 기준이 명확치 않다 보니 실제 전업 예술인들의 선정률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재단은 장르별로 신청 자격을 구체화해 기준을 보완하기로 했다. 문학 장르는 1회 이상 개인 작품집을 출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시각 장르는 개인전, 공연 장르는 발표회(공연) 경력이 증명돼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예술육성지원이 전문 예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하고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당초 역량 있는 예술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신청 자격을 손질해 전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익산, 군산, 전주에서 3차례 진행된다. 신청접수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결과는 3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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