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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레지던시 작가 6인이 전하는 '사유의 시간들'

청목미술관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미술관 전시실
김스미, 이재승, 이철규, 장석원, 정유리, 지나손 등 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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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청목미술관 제공 

 

청목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의 작업 결과물을 살펴보는 ‘청목아티스트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시’가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유의 시간들’을 주제로 지난 한 해 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한 김스미, 이재승, 이철규, 장석원, 정유리, 지나손 등 작가 6명의 창작물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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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스미 '달항아리 전설'/이재승 '심상-명상'/ 이철규 '합(合) 주고받다'. 청목미술관 제공 

김스미 작가는 조형적 균형과 현대적 평면구성이 담긴 달항아리 작품을 선보인다. 달항아리 그림이 주는 에너지와 파장을 예술로 승화시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화가 이재승은 끊임없이 사유하며 표현한 ‘심상-명상’ 연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보는 일원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정형화된 이미지를 제거하고 오로지 수묵에 의한 기운과 조형만으로 여백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한 화면에 배치한 이철규 화가는 이질적이고 조화로운 아이러니를 표현해 ‘조화’를 말하고자 한다. 황금만능주의의 대표적 상징인 금과 정신적인 것의 기초가 되는 자연을 조합해 인간의 음과 양, 구상과 추상 등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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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유리 'way out1'/ 지나손 '물의 드로잉 바람 물 기와'/장석원 '바보바보바보'. 청목미술관 제공 

장석원 작가는 희로애락이 담긴 얼굴을 그린다. 선과 악, 긍정과 부정이 묻어있는 얼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삶의 복잡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정유리 작가는 소통 키워드를 통해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고, 지나손 작가는 물이 이루어 놓은 제3의 드로잉을 관찰하는 영상물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사물의 실존에 대한 미학적 경험을 제공한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한 해의 창작활동을 소개하는 전시에서 레지던시 작가들은 각자의 사유와 고민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며 “‘사유의 시간들’이라는 전시 주제처럼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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