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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미술관·이당미술관 새해 첫 전시 '주목'

교동미술관 9일까지 '노래하다 희망을' 새해 첫 전시
이당미술관 4일부터 20일까지 '예술과 치유' 특별전

2025년 전북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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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교동미술관 제공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은 ‘노래하다 희망을’ 이라는 타이틀로 신년 전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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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생명의 노래'.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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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치현 '계절'.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미술관 본관 1층과 2층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각 층마다 조금 다른 성격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힘찬 붓의 움직임과 채도 높은 색채를 통해 다채로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품들은 본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강종열, 김병종, 오사와 타츠오, 신흥우, 故김치현, 강정진, 박종수 등 15명의 작가들이 구현한 회화 작품을 통해 새해 새로운 기운을 북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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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수남 '남천산수'.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본관 2층에서는 현대 수묵화의 거장 남천 송수남 화백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송수남(1938-2013) 화백은 한국 수묵 현대미술의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수묵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며 한국 수묵화의 변혁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수묵화 세계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이 소개된다. 화백의 대표작 ‘붓의 놀림’시리즈를 비롯해 ‘긋기’ 시리즈를 통해 수묵화의 여백과 자유로움을 엿 볼 수 있다. 무념무상의 상태를 그리려는 화백의 철학적 고민과 내면적 성찰을 담고 있어 그의 예술 언어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9일까지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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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4일부터 20일까지 군산 이당미술관(이사장 정봉화)에서 열리는 특별전 ‘예술과 치유 균열을 메우는 빛, 치유의 순간들’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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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미 '추수(秋手)'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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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종 'Seed 나누다'.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고보연, 고나영, 임유선, 최선우, 우창미, 최광석, 이일순 등 25명의 작가들이 예술과 치유라는 키워드를 작품으로 풀어내 위로와 공감, 치유와 성찰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제시한다. 경계와 규정짓기를 거부하고, 미술과 예술이 지닌 풍요로움을 그림으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예술을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사진, 설치미술 등의 장르로 구성돼 예술과 치유에 대한 매체적, 시간적, 사회적, 장르적 측면 등에서 다각적으로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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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무제'.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이당미술관과 군장대학교에서 군산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문화공감프로젝트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기념하고,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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