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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시간 활용한 아마추어의 돋보이는 결실

바쁜 생활속에서 찾은 조각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들. 각 대학에서 열리는 사회교육원 수강생들은 자기 보람과 삶의 여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전북대사회교육원 수강생들의 모임인 진선미의 네번째 전시회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유화 수묵화 사진 테라코타 꽃꽂이 서예를 비롯해 미술교육 부문의 수강생들이 그동안 틈틈히 닦아온 실력을 모아낸 전시회.

 

전문예술인의 작품은 아니지만 정성들여 준비한 작품들이 선보이는 전시회에는 관객들의 눈길이 모아진다. 아마추어의 솜씨지만 그 노력과 정성이 따뜻하게 담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꽃꽂이 전시실은 여성 관객들의 발길이 뒤를 잇고 있는 공간. 꽃꽂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더해주는 이 전시실은 그윽한 꽃향기와 예술적 품격의 작품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계절을 잊은 각양각색의 꽃들이 연출하는 공간은 잠깐 생활의 피로를 잊고 정신적 여유를 되돌려주기에 족하다. 꽃꽂이 예술의 독창적인 영역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웃한 전시실과는 또다른 생생한 생명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오래 머무는 이유다.

 

“꽃꽂이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긴하지만 꽃이라는 자연 소재가 이루어내는 아름다움의 세계를 예술적 차원으로 이끌어가려는 노력은 다양한 시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하는 유영씨(꽃꽂이 강사)는 이런 강좌를 통해 꽃꽂이가 단순히 생활속 장식품으로서가 아니라 삶에 윤기를 더해주는 자극제로서 자리잡아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한다.

 

전북대 사회교육원은 국립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연간 5천여명의 지역주민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전북대 건지아트홀 공연장에서는 미용아트, 헤어쇼,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동화구연 등의 발표회가 열렸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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