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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칼럼] 스타(Star)를 만들자

일반적으로 스타(Star)란 인기 있는 주역 또는 배우를 지칭허간 대중에게 인기있는 사람을 뜻한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든 가장 모범적 인물을 스타라고 정의하고 싶다.

스타는 극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 스타는 세계적일 수도 있고 국가규모일 수도 있으며 어느 기관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에는 의외로 스타가 많았던 것이 기억 난다. 지금처럼 연예계에 국한된게 아니라 정치에도, 경제에서도 그리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도 나왔다. 심지어 조그만 직장에서도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스타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야구의 박찬호, 골프의 박세리, 우리 고장출신인 괴물기사 바둑의 이창호 또 그밖에 얼마나 있는가? 선뜻 생각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서글프다.

나는 각 분야에서 스탁 속출했으면 한다. 우선 정치에서 진정한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이해관계의 대립이나 의견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식견과 수완을 가진 국민적인 정치스터 말이다. 그래서 지역 및 집단 이기주의가 끊이지 않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대립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진정한 화합을 공변된 정치스타가 이끌어내야 한다.

또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경제계에서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우리가 한참 잘 나갈 때는“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정주영씨도 꼽고“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 같은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IMF경제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많은 기업들이 쓰러져 기업가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간판급 기업들까지도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과거와 같이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기업활동을 촉진시키는 경제 스타를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세월이 바뀌어 정보기술(IT) 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투자와 소비가 디지털 정보화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도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세계적인 IT 스타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마이크로 소프트(MS)의“빌게이츠”같이 정보기술산업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특출한 IT 스타를 배출해야 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푯대로 삼을 수 있도록 정보기술 스타, 경제 스타를 많이 배출하여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발전에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은행에서도 스타급 운동선수와 같은 스타 은행원을 양성해야 한다. 스타를 탄생시켜 조직 전체의 지지를 보내는 것은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스타 은행원은 자긍심을 갖고 보다 의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며 동료들은 그르 본받아 자기개발에 힘쓰고 영업력을 발휘하여 은행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 전북은행에서는 대출(Loan)스타, 수신스타, IT스타, 신용카드스타, 외환스타 등 각 분야에서 마음먹은 대로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전북도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고장이 지니고 있는 비교우위 분야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스타가 많지 않다. 이제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전시키고 그 분야에서 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전 도민이 배려하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

영국은 햄릿의 작가인“세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다. 우리는 이 말속에서 영국인들의“세익스피어”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고장에서도 세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작가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가, 세계 최고의 요리를 만드는 맛의 스타, 그리고 정치,경제, 사회 각분야에서 세계적인 진정한 스타가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스타가 많이 배출되면 그만큼 우리 지역은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뜻에서 우리모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스타가 되도록 노력하자. 또 스타를 찾아서 격려하자. 그리고 지금 당장 스타가 없다면 스타를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스타를 배우고 그로 인해 우리 모두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하자. 자! 모두 스타를 선발하고 스타를 위하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

 

 

/ 홍성주 (전북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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