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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배숙 의원

 

 

 

 



7일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조배숙변호사(45.익산)는 “전북여성으로서 도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의원직 승계 소감을 밝혔다.

 

조변호사는 “갑작스럽게 의원직 승계가 결정된데다, 국정감사가 바로 눈앞에 있어 당황스럽다”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이 나한테 주어진 것이 영광스럽지만 책임이 무거운 자리인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같은 익산출신인 최재승의원의 영입으로 민주당 창당 발기인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조변호사는 최초의 여성검사로서 법조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물. 특히 법조계에서는 원칙을 지키는 인물로 소문나 있다.

 

검사 판사를 거쳐 95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한 뒤 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비롯 서울시 인사위 부위원장, 산자부 광업조정위원, 국무총리실 기초과학연구원 이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대한에이즈 예방협회 이사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탄변호사(60)의 친처제이기도 하다.

 

조변호사는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정치가 법(法)적인 부분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민주사회는 법에 의한 지배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와 법을 조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평소 여성문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의 한명으로 여성의 인권 향상과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학교(익산 남성여중)때까지 고향에서 학교를 다닌 그는 ‘나이가 들면서 고향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고향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전북인으로서 긍지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시.

 

그는 “전북 여성의 한명으로서 도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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