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4월 부임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다. 최 청장은 이날 전북지역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 이어 우석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육성시책에 대한 강연을 통해 도내 소상공업과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지원자금이 지난 4월 소진됐는데 추가 자금확보 계획은.
△ 추경예산에서 1천억원 정도 확보해 조만간 지원을 재개하겠다. 삭감 위기에 있던 내년 예산도 9.7% 증액키로 잠정 합의한 상태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전국에 10개 정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전북지역 추가설치도 검토하겠다.
- 중기청 자금지원이 대부분 매칭펀드 방식이어서 시도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생각은.
△ 우선 지역신보 출연기금에 대한 매칭펀드 비율을 상향했다. 점차적으로 지방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매칭펀드 비율 상향을 확대하는 등 재량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쿼터를 확대할 용의는.
△ 국내 산업연수생은 초과운영되고 있다. 8만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신규배정은 중단하겠지만 대체배정은 계속될 것이다.
- 주5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10인 미만 중소기업은 적용을 배제하고 도입시기도 10년 정도 유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도민들이나 도내 중소기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규모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 중소기업을 폄하하는 ‘3D’라는 용어도 중기청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부정적 이미지만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최 청장은 지난 48년 강원도 평창태생으로 원주고와 서울대를 나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등 경제관련 연구원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고 올 4월 중기청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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