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가수 서수남씨(61)의 고향이 군산이라네.”
서씨는 23일 오후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동화마을에 방문, 논에서 피사리와 개울가에서 미꾸라지 잡는 장면을 촬영하는 KBS 6시 내고향 ‘명사의 고향탐방’ 프로그램에 출연했다.서씨는 공식적으로 군산을 방문한 것은 약 50년만의 일.
서씨는 한국전쟁때 충남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에서 할머니집으로 피난, 발산초등학교와 이리동중을 졸업한뒤 군산을 떠났고 그후 조용히 다녀가 고향사람들도 그가 군산출신인지 잊어버렸을 정도다.
반세기만에 고향에 돌아와 어린시절의 추억을 담은 내용을 촬영한 서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자신을 환영하기 위해 많이 나온 고향사람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서씨는 “그동안 고향사람들을 잊고 살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고향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씨는 대학시절(61년) 문화방송 주최로 열린 아마추어 콩쿨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 70년 하청일씨와 팀을 결성, 당시 최고 듀엣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서씨는 팔도유람을 비롯 동물농장, 과수원길, 그리운 내고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온 유명 방송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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