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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부안영화제 오늘 개막

 

2004 부안영화제(조직위원장 고길섶)가 12일 오후 8시 반핵민주광장(부안읍내 수협 앞)에서 개막한다.

 

‘생명문화를 보다’를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부안영화제는 14일까지 해외작품 3편과 국내작품 15편을 상영한다.

 

‘생태, 환경부분’ ‘직접 민주주의’ ‘다른 운동의 세계’ ‘퍼블릭엑세스 작품’ ‘핵폐기장 투쟁’ ‘패밀리 섹션’ ‘주민공모작’ ‘긴급편성’ 섹션에서 주민들의 시선이 담긴 부안의 현안과 부안 밖 운동 관련 작품들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퍼블릭엑세스 교육’. 반핵투쟁을 통해 성장한 영상·영화 문화를 지역공공문화 기반 마련의 동력으로 이어내려는 반핵대책위 영상팀의 작품이다. 조직위 추천작은 ‘소금(12일 오후 3시30분·부안동초등학교)’과 폐막작 ‘새만금, 핵폐기장 낳다(14일 저녁8시30분·격포항)’. 상영장은 부안동초등학교(오후 2시-7시까지)와 반핵민주광장(저녁 8시-10시)이다.

 

영화제 기간동안 반핵광장에서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부안과 환경문제를 소재로 설치미술가 최병수씨와 사진작가 허철희씨가 참여한다.

 

부안영화제는 14일 저녁 8시 격포항에서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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