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내 친구 / 제 자리로 돌려라

‘내 친구’는 보통 친구가 아닌 나의 배우자라는 뜻으로 쓰이고, 특히 배우자의 성기(性器)라는 뜻으로 쓰인다.

 

‘제 자리’라는 말은 배우자가 있는 가정이란 말로 인용된다.

 

<근원설화>

 

젊은 부부가 부엌에서 저녁밥을 먹으며 어떤 일로 의견이 대립되어 남편이 아내를 발로 툭 차고 주먹으로 한번 쥐어박았다.

 

아내가 크게 성이 나서 저녁밥도 먹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다.

 

남편은 혼자 밥을 먹고 밥상을 물리고 앉았다가 방으로 들어가 아내 곁에 누었다.

 

아내는 본 체도 안 했다.

 

남편이 이제는 발을 아내의 배 위로 올려놓으니 아내가 이것이 나를 찬 놈이라며 툭 밀어붙였다.

 

이제는 손을 젖가슴 위에 올려놓으니 또 이것이 나를 때린 놈이라며 밀어젖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지를 내서 문지르니 아내가 어루만지며 ‘너는 내 친구다’라고 했다.

 

‘제 자리’라는 말은 서로 모르는 남녀가 유람지에서 만나 음란하게 어울렸지만 마침내는 제각기 제 배우자와 자식이 있는 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정환,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김성훈 임명

사회일반[비상계엄 선포···해제] 긴급 재난 문자, 계엄령땐 안 와

포토'윤석열 퇴진 촉구', 촛불 든 시민들

정치일반김 국방장관 "계엄 관련 모든 사태 책임질 것...국민께 송구"사의표명

정치일반[비상계엄 선포…해제] ‘비상계엄 여진 지속’ 국회서부터 번진 비상시국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