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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거듭나는...10년 춤꾼의 몸짓

'진수이의 춤-그 깊은 향기 속으로' 24일 전주전통문화센터

‘진수이의 춤-그 깊은 향기 속으로’가 24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가 진수이씨(36)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지만, 현재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이춤 이수자로 활동하는 등 전북과의 인연을 맺고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도드라지는 이번 무대에는 ‘여인의 향’ ‘호남살풀이춤’ 등 다양한 선을 구사하면서도 단아한 멋과 절제미를 잃지않는 진씨의 독무가 눈에 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 혜안스님 문하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씨를 위해 혜안 스님과 현덕·법정·현월·법진·현담·현진 스님도 직접 무대에 올라 ‘천수바라춤’과 다게작법 중 ‘나비춤’을 선보인다. ‘천수바라춤’은 영산의식이 있을 때 모든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행해지는 웅장하고 화려한 춤이며, ‘나비춤’은 부처님께 차를 올리는 의식으로 춤으로 진언한 의식무다.

 

첫 개인 공연을 열게 된 진씨는 “지난 10년 동안 춤꾼으로 살아오면서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롭게 나아가는, 거듭나는 무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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