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법인, 극단 등 도내 문화단체들이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문화 복지에 발벗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문화바우처(공연·전시 나눔)' 수준을 넘어 최근엔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찾아가는 공연과 전시를 열어 문화 그물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이사장 정진권)는'모정의 향수'를 통해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열고 있다. 도내에 모정이 좋은 마을을 선정,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민요와 판소리, 국악으로 변형시킨 트롯트 등 퓨전 무대를 통해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정읍시 동편마을을 시작으로 전주시 중평마을, 진안군 윤기마을과 강정마을, 고창군 면화마을로 이어지는 무대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인기다.
지난해'신나는 예술여행'으로 한지 인형극'동동동 팥죽 할멈'을 올려 우수 단체로 선정된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 올해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안, 군산을 비롯해 전국 20여곳을 방문, 유쾌한 아동극을 선물하고 있다. 배우와 인형이 한 무대에 등장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주목을 모으고 있다.
공연 뿐만 아니다. 찾아가는 전시도 몇 년 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주대 미술학과 동문들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작품 전시 후 고산 삼우초등학교로 무대를 옮겨 찾아가는 전시'지붕전(志朋展·회장 육심철)'을 열고, 전북재활학교와 함께 여는 전시인 '산묵회전(山墨會展·회장 심규상)'도 함께 열고 있다.
육심철 회장은 "문화 그물망은 이미 던져졌다"며 "찾아가는 공연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전시로 아이들의 행복과 꿈을 끌어 올릴 차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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