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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3대 회장에 태진아씨 확정"

트로트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ㆍ57)가 제3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가수협회는 23일 "오는 2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임원선출 임시총회를 열고 태진아 현 수석 부회장을 3대 회장에 추대한다"며 "태진아 씨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경선없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태진아 회장 당선자는 임시총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가요상 제정, 한국 가요 역사 재정립,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 연례화, 세대간.음악장르 간 가수 대통합, 원로를 포함한 회원 복지정책 마련,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봉사 등 향후 추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1973년 데뷔한 태진아 당선자는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옥경이' '사모곡' '노란 손수건'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미안 미안해'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관세청, 법무부, '대충청방문의 해'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02년 옥관문화훈장, 2008년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 '일본유선대상'에서 유선협회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가수협회는 2006년 45년 만에 재출범했으며 남진 초대 회장에 이어 송대관 2대 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 29일 송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10월 초 태진아 당선자의 회장 취임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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