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내 손안의 작은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어떤 업무도 처리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이런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개별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각 자치단체들도 별도의 예산을 편성, 지역의 각종 관광자원 등을 알리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또는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도내 자치단체들도 스마트 시대에 뛰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시장 개척 나선 자치단체들
도내에서는 전북도를 비롯한 6개 자치단체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 중이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전북도다. 전북도는 현재 2개의 애플리케이션과 1개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또 2개의 애플리케이션과 3개의 모바일 홈페이지 추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가 향후 선보일 애플리케이션 2가지는 전북도의 복지정책과 전통시장의 정보를 담은 복지·민생 애플리케이션과 도내 취업 관련 실시간 채용정보와 맞춤형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일자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문화관광·새만금·전북행정 등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도에 이어 스마트 환경 구축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완주군이다. 완주군은 올해 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문화관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군정소식을 접할 수 있는 완주군청 모바일 홈페이지와 희망완주TV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전주시가 내년 초까지 모바일전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고, 정읍시는 연말까지 문화관광 모바일 서비스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김제시와 진안군이 각각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알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홈페이지
'전북음식' = 도내 자치단체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도가 제작, 베포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마켓에서 1만여 명이 다운로드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전북음식 애플리케이션은 도내 14개 시군의 맛 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교적 정보도 정확한 편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메인화면에 지도가 나오고 원화는 지역을 선택하면 그 지역의 맛 집 들이 주요 메뉴와 함께 서비스된다.
지도보기를 통해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맛 집의 검색도 가능하고, 별도로 단골메뉴를 따로 관리할 수도 있다. 그래픽이나 디자인이 뛰어진 않지만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는 평가다.
'새만금 관광' =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만금사업 관련 정보와 새만금 주변의 관광, 숙박, 음식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됐다. 애플리케이션은 주변관광지, 새만금방조제, 맛 집, 숙박, 체험·축제, 갤러리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전통소리' = 전통소리는 모바일 홈페이지(m.koreamusic.org)다. 지난해 11월 개발됐다. 4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마당인 여는마당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악에 대한 설명과 시대별·장르별 전통음악의 분류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어 지식마당에서는 춘향가·심청가 등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설명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음원마당에서는 12가지의 관악기와 8가지의 현악기, 21가지의 타악기의 모양과 설명, 실제 연주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어울림 마당에서는 도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의 소식도 접할 수 있다. 전통소리 모바일 홈페이지는 아이들의 교육자료로 유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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