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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세상] SNS 간추린 소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인 '올레 오피스365'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오피스365는 이메일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및 협업 패키지 등 대기업 수준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링크,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로 구성돼 있다.오피스365는 별도의 IT 인프라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사용자 숫자에 따라 월 단위로 요금을 납부하면 돼 중소기업들도 자금 부담 없이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KT 관계자는 "올레 오피스365는 KT 인터넷망 등을 사용 중인 고객(신규가입포함)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이러한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안내서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 이용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보안대책을 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클라우드 서비스는 '2011년 상반기에 개인 이용자가 1030만명을 넘는 등 최근 국내외 각종 설문조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IT기술로 손꼽히고 있으며 미래 IT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비스 중단과 같은 장애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안내서는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네트워크 이중화 및 인증, 이용자 데이터의 암호화 등을 포함한 기술적·관리적 보안대책을 담고 있다. 또 서비스 이용 측면에서 서비스 선택 기준, 사업자별 보안정책 확인 사항, 안전한 이용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안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기업이용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KISA 홈페이지(www.kisa.or.kr)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주말
  • 박영민
  • 2011.10.14 23:02

[뉴미디어 세상] 악성댓글로 넘쳐나는 인터넷 게시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중 '마녀사냥'식의 악성댓글은 유명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궁지로 몰고,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악성댓글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방안중 하나가 제한적 본인확인제다.제한적 본인확인제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10만명 이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이용자가 글을 올리면 서비스 사업자가 실시하는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도록 의무화한 것으로 2006년 12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입됐다. 하지만 제한적 본인확인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댓글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한적 본인확인제 있으나 마나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8~10월까지 3개월 동안 본인확인제 대상 사이트 167개 중 인지도가 높고 이용자수가 많은 다음 아고라(정치토론방), 네이트판(이슈토론), 뽐뿌(자유게시판), 세티즌(자유게시판), 드림위즈(g카페) 등 5개 사이트를 분석했다. 방통위는 악성댓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댓글이 20개 이상인 글에 대해서만 분석대상에 포함했다.그 결과 토론사이트의 경우 게시물 당 평균 74.5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커뮤니티 사이트는 평균 12.1개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그중 욕설 비속어 및 인신공격성 어휘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 악성댓글은 1개 사이트 당 평균 859여개나 됐다.사이트별로는 네이트 판의 자유게시판의 경우 전체 2만 4709개의 분석 글 중 악성댓글이 9.84%(2430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 정치토론방이 1만 9895개 중 8.52%(1696개), 드림위즈 g카페가 705개 중 2.98%(21개), 뽐뿌는 3만 3588개 중 146개(0.43%), 세티즌은 670개 중 2개(0.29%)였다.▲ 악성댓글 병신지랄 등 욕설 남무악성댓글의 대부분은 욕설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토론사이트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서의 욕설 및 인신공격, 기타 공격적 어휘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악성댓글로 판단되는 단어 중 상위 12개의 단어를 살펴본 결과, '병신'이 509건(1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랄' 366건(8.5%), '개소리' 319건(7.4%), '개독' 295건(6.9%), '쥐새끼' 244건(5.7%), '또라이' 205건(5.7%), '초딩' 155건(3.6%), '색히' 134건(3.1%) 등이었다.국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제한적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게시판에서도 각종 악성댓글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인터넷 포털 사들이 악성댓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쇼셜 댓글의 활용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 끊이지 않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제한적 본인확인제가 그나마 인터넷 상에서 악성댓글을 일부 차단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유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개인정보 유출 원인을 제공한 핵심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고, 의사표현 자체를 위축시켜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방해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와 한계' 학술세미나에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소영 교수는 본인확인의 강제 규정이 민주주의 실현의 제한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조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은 누가 쓰고, 보는지 알 수 없도록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익명성은 인터넷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반면 이에 반하는 의견도 있다. 당시 토론에 참여했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홍완식 교수는 표현의 자유가 제3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주말
  • 박영민
  • 2011.10.14 23:02

[뉴미디어 세상] 간추린 소식

▲우수 청소년 블로그 시상식 개최여성가족부는 23일 청소년 건전인터넷문화조성 국민운동본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함께 '맑은i 밝은i 청소년 블로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우수 청소년 블로그를 발굴, 선정해 인터넷의 순기능적인 활용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시상식에서 항공기 관련 정보 블로그를 운영하는 단국대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임재한 군이 최우수상을, 스마트폰 활용정보 블로그를 운영한 덕성여자대학교 이소연 양과 문학작품에 대한 정보 블로그를 운영한 한양대 홍영화양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다.이번 경진대회 시상은 여성가족부와 청소년 건전인터넷문화조성 국민운동본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외에도 네이버, 다음, 야후, KTH, SK 커뮤니케이션즈가 함께하며, 대회 세부사항은 청소년건전 인터넷문화조성 국민운동본부(www.cleaninterne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잡코리아, 한큐! 채용설명회 애플리케이션 런칭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최초로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잡코리아 한큐! 채용설명회'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했다.잡코리아가 이번에 런칭한 애플리케이션은 채용설명회 현장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발로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 모두 가능하다.한큐! 채용설명회 애플리케이션은 동영상 채용설명회, 인사담당자 독점 인터뷰동영상, 공채 핵심정보, 모집요강, 진행 중인 채용공고, 유사기업 채용설명회 등을 담고 있다.특히, 동영상 채용설명회는 30대 그룹사, 1000대 기업, 상장기업, 주요기업(외국계, 공기업, 중견기업)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최신 등록일별, 인기 채용설명회로도 동영상 보기가 가능하다.한편, 오는 10월 10일까지 잡코리아 한큐! 채용설명회 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BON 50만원 상당의 정장 교환권 및 상품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 주말
  • 박영민
  • 2011.09.23 23:02

[뉴미디어 세상] 우리고장에는 어떤 앱 있나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내 손안의 작은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어떤 업무도 처리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이런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다.국내 시장의 경우 개별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각 자치단체들도 별도의 예산을 편성, 지역의 각종 관광자원 등을 알리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또는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도내 자치단체들도 스마트 시대에 뛰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마트 시장 개척 나선 자치단체들도내에서는 전북도를 비롯한 6개 자치단체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 중이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전북도다. 전북도는 현재 2개의 애플리케이션과 1개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또 2개의 애플리케이션과 3개의 모바일 홈페이지 추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전북도가 향후 선보일 애플리케이션 2가지는 전북도의 복지정책과 전통시장의 정보를 담은 복지·민생 애플리케이션과 도내 취업 관련 실시간 채용정보와 맞춤형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일자리 애플리케이션이다.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문화관광·새만금·전북행정 등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전북도에 이어 스마트 환경 구축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완주군이다. 완주군은 올해 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문화관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군정소식을 접할 수 있는 완주군청 모바일 홈페이지와 희망완주TV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이밖에 전주시가 내년 초까지 모바일전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고, 정읍시는 연말까지 문화관광 모바일 서비스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김제시와 진안군이 각각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알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홈페이지'전북음식' = 도내 자치단체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도가 제작, 베포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마켓에서 1만여 명이 다운로드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전북음식 애플리케이션은 도내 14개 시군의 맛 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교적 정보도 정확한 편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메인화면에 지도가 나오고 원화는 지역을 선택하면 그 지역의 맛 집 들이 주요 메뉴와 함께 서비스된다.지도보기를 통해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맛 집의 검색도 가능하고, 별도로 단골메뉴를 따로 관리할 수도 있다. 그래픽이나 디자인이 뛰어진 않지만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는 평가다.'새만금 관광' =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만금사업 관련 정보와 새만금 주변의 관광, 숙박, 음식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됐다. 애플리케이션은 주변관광지, 새만금방조제, 맛 집, 숙박, 체험·축제, 갤러리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전통소리' = 전통소리는 모바일 홈페이지(m.koreamusic.org)다. 지난해 11월 개발됐다. 4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마당인 여는마당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악에 대한 설명과 시대별·장르별 전통음악의 분류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어 지식마당에서는 춘향가·심청가 등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설명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음원마당에서는 12가지의 관악기와 8가지의 현악기, 21가지의 타악기의 모양과 설명, 실제 연주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아울러 어울림 마당에서는 도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의 소식도 접할 수 있다. 전통소리 모바일 홈페이지는 아이들의 교육자료로 유용하다는 평가다.

  • 주말
  • 박영민
  • 2011.09.23 23:02

[뉴미디어 세상] 개인정보 유출 막으려면

직장인 김모씨(33)는 이달 초 수년 동안 유지해오던 포털사이트 개정을 삭제했다. 지난달 말 이 포털사이트에 가입돼 있던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김씨는 "아침에 출근해 로그인을 하려고 했더니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안내창이뜨더라"면서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이렇다 할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영 마음이 찜찜해 개정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디선가 떠돌고 있을 개인정보가 나쁜 곳에 악용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덧붙였다.인터넷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고 살고 있다. 개인적인 부주의나 가입한 사이트의 해킹 등 불가항력적인 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는 나 혼자만 잘한다고 지켜지지 않는다. 각 사이트를 관리하는 회사들도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개인정보유출 피해 5년 새 3배 늘어 = 인터넷과 SNS를 이용하다 개인정보를 침해당해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전국적으로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를 침해당해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받은 건수는 5만 13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5만 4832건의 93.6%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1만 8206건의 신고와 상담이 이뤄졌던 2005년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늘었다.유형별로는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이 3만 5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법 적용대상 외 관련이 1만 2720건, 기술적관리적 조치 미비가 1382건 등이었다. 이밖에도 개인정보 취급자에 의한 훼손침해, 수집 또는 제공받은 목적 달성 후 개인정보 미파기 등이 주요 신고 및 상담사례로 꼽혔다.▲ 개인정보 어떻게 지켜야 하나 = 개인정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각 사이트를 관리하는 회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회사의 관리만을 기다리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도 없다. 개인이 조금만 주의한다면 개인정보를 지켜낼 수 있다.가장 먼저,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 사업자의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목적 등을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 또 회원 가입 때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하기 어렵도록 영문과 숫자 등을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이와 함께 가급적 안전성이 높은 주민번호 대체수단인 아이핀(i-PIN)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꼭 필요하지 않는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또한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에 타인이 자신인 것처럼 로그인하기 어렵도록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타인이 자신의 명의로 신규 회원가입 때 즉각 차단하고 이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명의도용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아울러,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터넷에 데이터를 올리면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인터넷에서 함부로 자료를 다운받지 말고, 금융거래 때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정보 등을 저장할 경우 암호화해 저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인터넷 진흥원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하고, 처리되지 않을 경우 즉시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118.or.kr)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주말
  • 박영민
  • 2011.08.19 23:02

[뉴미디어 세상] 간추린 소식

◆ 방통위, 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 등록 접수방송통신위원회는 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의 일반 등록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도메인은 시행초기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단계별로 등록이 추진돼 왔다.일반 등록은 등록초기 선호도가 높은 단어에 동일한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10일 동안 신청한 도메인 중 신청인이 2명 이상인 도메인은 공개추첨(9월 20일)을 통해 등록자를 정한다.공개추첨은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등록대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일반 등록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5월 22일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및 상표권자에 대한 등록을 받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메인.한국'과 국번 없이 1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우수 앱 개발 활성화 지원 40억원 펀드 운영KT는 모바일 앱 개발자의 성공을 지원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동반성장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우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 에코노베이션 펀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에코노베이션 펀드는 모바일 앱 개발 생태계에서 개발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개발비 확보 측면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어 우수 앱 개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KT는 오는 30일까지 앱 개발 공모전 수상자, 글로벌 프론티어 참여 개발자, 올레마켓 우수 개발사를 대상으로 투자 대상 선정 후 9월 심사를 통해 1차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KT는 이와 별도로 에코노베이션 홈페이지(www.econovation.co.kr)에서 법인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일반 개발자를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사업 계획과 앱 개발 기획 등을 접수해 심사를 통해 우수 앱에 대한 투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 주말
  • 박영민
  • 2011.08.19 23:02

[뉴미디어 세상] 간추린 소식

▲ 전북도, 스마트폰 앱 개발 공모전전북도는 IT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 폰 앱(App)개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8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공모전은 4개 지정주재와 자유주제로 나눠져 있다.지정주재는 영농정보와 시험·입찰정보, 마을홍보, 부동산종합정보 등 4개이며, 자유부문은 전북을 홍보할 수 있는 앱으로 특정 시군에 한정되는 앱은 해당되지 않는다.도는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분야별 우수상 5명에게는 도지사상과 450만원의 상금을, 자유부문 장려상 1명에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과 2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km.jeonbuk.go.kr)를 통한 온라인 또는 행정지원관실에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절차 2단계로 축소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임을 확인하는 수단인 아이핀(i-PIN)의 인증절차를 4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해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아이디 입력 → 발급기관 확인 → 비밀번호 입력 → 로그인' 등 기존의 4단계에서 '아이디 및 패스워드 입력 →로그인'의 2단계로 이용절차가 간소화 되고, 다른 웹사이트 로그인 절차와 동일하게 바꾸어, 더욱 편리하게 아이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KISA는 또한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축 아이콘을 적용하고, 디자인도 개선했다.

  • 주말
  • 박영민
  • 2011.08.05 23:02

[뉴미디어 세상] 무선인터넷 속도 갈증 풀어주는 4G 와이브로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는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거나, 음악을 듣고, 관심내용을 검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바야흐로 휴대전화만 가지고 있으면 못하는 일이 없는 시대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항상 속도에 목마르다. 이런 이용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통사들은 또 다른 세대의 통신시스템을 내놓았다.바로 4G다. 하지만 지난 7월 본격적인 막을 올린 4G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먼 얘기다. 전국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4G처럼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KT와 SKT가 운용하는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된다. 와이브로(Wibro)는 '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로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무선 광대역 인터넷 등으로 풀이되는 이동형 인터넷이다.와이브로는 지난 200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후 우리나라 사업자로 KT와 SKT가 선정되면서 2006년 6월 30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됐다.와이브로는 휴대폰의 3G통신망처럼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송속도도 3G 통신망보다 약 3배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국내 와이브로 대표 주자인 KT는 서울·수도권·광역시를 포함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 4G 전국망을 구축했다.KT가 구축한 와이브로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SKT는 서울 및 수도권·광역시의 일부 지역에 약 50여개의 핫 존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는 KT만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등 도내 6개 시단위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전북대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등 도내 대학에도 와이브로 4G망이 구축돼 있다.그렇다면 와이브로는 어떻게 해야 사용이 가능할까. 먼저 통신사의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종전의 Wifi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는 꼭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이통사가 제공하는 휴대용 무선공유기인 egg를 사용하면 되며, 신규로 구매시에는 4G를 지원하는 HTC의 스마트폰 'EVO 4G+'와 태블릿PC 'Flyer 4G'인 전용 단말기를 사용 하는 방법이 있다.KT 관계자는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도내 와이브로 이용자는 1000명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이용자 증가추세를 볼 때 향후 도내 이용자의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면서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도청광장, 한옥마을, 월드컵경기장 등의 공공장소는 물론 달리는 자동차에서도 빠른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말
  • 박영민
  • 2011.08.05 23:02

[뉴미디어 세상] SNS 간추린 소식

◆ 방통위 "모바일 콘텐츠 상생 협력지원"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 시장의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상생협력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상생협력 가이드라인은 △모바일 콘텐츠 대가, 오픈마켓 서비스 이용료 산정에 관한 사항 △개발자 지원, 불공정행위 방지 등 모바일 콘텐츠 발전 기반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됐다.방통위는 국내 이통 3사의 오픈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U+ OZ 스토어)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점차 제조사 오픈마켓 등 국내 사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미디어 영상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지원한국인터넷진흥원이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대국민 인식제고 및 뉴미디어PD 양성을 위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으로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참가대상은 영상관련 직업을 꿈꾸는 대학생 및 일반인으로 개인 또는 10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접수는 다음(http://www.daum.net), 온게임넷(http://www.ongamenet.com)및 KT 올레TV 홈페이지(http://tv.olleh.com)를 통해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다.◆ 한국MS, 고객지원 공식 트위터 오픈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채널 확보와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고객지원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MSHelpsKorea)를 오픈했다.트위터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제품별 주요 공지사항 및 업데이트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트위터를 일방적인 제품홍보 창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고객들의 궁금증이나 불편을 해결하는 고객만족 채널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SNS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주말
  • 정대섭
  • 2011.07.22 23:02

[뉴미디어 세상] 꿈의 이동통신 '4G LTE' 시대 활짝

'이제는 4G다.'지난 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4G 시대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연일 TV와 인터넷, 인쇄매체에는 4G에 대한 광고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광고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4G가 뭐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4G LTE는 무엇일까.▲기존의 속도는 모두 잊어라국내 이동통신은 1980년대 시작된 아날로그 방식의 1세대(1G)에 이어 90년대 중반 등장한 디지털 방식의 2세대(2G), 그리고 2003년부터 상용화서비스가 시작된 3세대(3G)로 구분됐었다. 기술개발에 따른 통신방식의 변화는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특히 2G에서 3G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과 화상통화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3G는 영상통화로 기억된다.그렇다면 지난 1일부터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4G LTE는 어떨까. 데이터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기존 3G 이동통신 보다 데이터 다운로드는 최대 5배, 업로드는 7배 이상 빠르다.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하향 39.8Mbps, 상향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르다. 이 같은 이유로 4G LTE에 붙여진 별칭이 '꿈의 이동통신'이다.4G LTE의 상용화는 기존 3G에서는 불가능했던 고화질 HD 영상과 대용량 콘텐츠, 실시간 스트리밍, 멀티 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등을 종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서비스 시작으로 종전에 3세대 휴대전화로 영화 한편(1.4GB) 다운로드 받기 위해 기종에 따라 9~15분 정도가 걸렸다면 이제는 2분이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고, 영상통화도 끊김 없이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4G 서비스, 전용단말기 사용해야그렇다면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4G LTE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4G LT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모뎀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LTE 전용단말기가 출시돼 있지 않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LTE 전용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단말기를 구입했다고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LTE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전용단말기가 없어 모델과 라우터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모뎀과 라우터를 통한 LTE 데이터 전용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은 월 3만 5000원에 5GB, 월 4만 9000원에 9GB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때는 1MB당 51.2원을 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며, 데이터 한도 초과 때도 1MB당 30원이 추가로 징수된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저렴하다. 그러나 두 곳의 이통사 모두 LTE에서는 현재까지 3G 때처럼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단말기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현재까지는 서비스가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23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서울과 광주,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전국 82개 시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주말
  • 박영민
  • 2011.07.22 23:02

[뉴미디어 세상] SNS 간추린 소식

▲ 56.7% "트위터"·68.1% "페이스북 가입" = 국내 SNS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한 조사결과를 보면 20~30대 10명 중 6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모전포털 씽굿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108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라이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중 56.7%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고, 22.1%는 앞으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68.1%가 페이스북에 가입해 있고, 11.0%는 곧 가입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SNS 정부에 기회이자 위기 = 삼성경제연구소가 이달 중순께 발간한 '소셜미디어가 여는 새로운 정책 환경' 보고서에서 박준 수석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등장이 정부에겐 기회이자 위협이다"는 주장을 폈다.박 연구원은 "소셜미디어는 기존 정치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소통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특성으로 정책 환경에 변화를 줘 참여행동이 늘고, 정부와 시민사회의 직접적인 소통이 증가해 소수 과점 권력에서 대중권력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같은 변화가 정부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정책정보의 저비용 확산, 여론의 실시간 피드백 등은 정부 정책의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요구가 분출되면서 이에 대응해야 하는 정부 부담이 늘어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말
  • 박영민
  • 2011.06.24 23:02

[뉴미디어 세상] SNS의 두얼굴, 부작용 속출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SNS를 통해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인맥을 새롭게 쌓거나, 기존 인맥과의 관계를 강화한다. 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SNS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이 있다.이처럼 다양한 SNS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SNS가 발전할수록 이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거액의 송사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급기야 올바르지 않은 정보를 무작위로 쏟아내면서 한바탕 소등을 일어나고,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분야 막론한 SNS 피해 잇따라국내의 경우 SNS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그야말로 현대사회는 SNS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SNS가 활성화되면서 그에 따른 피해는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는 물론 국내외 적으로 많은 부작용을 파생시키고 있다.실제로 이달 초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한 사건의 중심에 SNS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SNS와 유명포털 등에는 '김길태가 탈옥해 천안에 숨어 있다. 김길태가 탈옥해 여중생을 또 살해했다. 김길태를 잡으려고 천안경찰이 출동했다' 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글이 올라왔다.이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경찰 등 해당기관의 확인을 통해 밝혀졌지만 당시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때문에 괴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기관은 진땀을 빼야 했다. 당시 김길태가 수감돼 있는 교도소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쳐 일을 못할 지경이었다"고 했다.이뿐만 아니다. SNS 등을 통해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은 물론 개인의 신상정보와 이들에 대한 악성루머가 급속도로 전파돼 이들의 심적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모 음악방송에 출연했던 한 가수는 제작진의 편집 조작 의혹으로 인터넷과 SNS에서 마녀사냥을 당했다. 이 가수는 사실과 다른 괴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직접해명을 해야만 하는 고충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를 통한 괴소문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 유명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자살이 아닌 SNS에 의한 타살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이 같은 부작용은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한 하원의원은 트위터로 여성들의 외설 사진을 전송해 의원직을 잃었고, 일본의 아이돌 여가수들은 살해 협박을 받아야 했다.▲SNS 타인에 대한 배려 선행돼야SNS에 의한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해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SNS는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활용 용도를 찾아서 각자 자기에게 맞게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개인과 서비스 제공 기업, 정부 등 3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한국을 찾은 SNS 전문가 리 브레너는 한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NS는 다양한 장점과 함께 잘못된 정보 확산, 개인정보 유출 등 단점도 함께 갖고 있다"며 "개인은 자신이 제고하는 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 정보 고액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수집된 정보가 올바로 이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정부 또는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SNS 등에서 떠돌아다니는 미확인 루머와 악플을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나 법규정의 확립도 시급하다. 악성 루머와 악품에 대한 위법기준과 처벌규정이 현재는 모허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SNS 이용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주말
  • 박영민
  • 2011.06.24 23:02

[뉴미디어 세상] 바코드보다 더 똑똑한 'QR코드'를 아십니까

전주에 사는 김모씨(32)는 얼마전 기분좋은 경험을 했다. 자신의 승용차를 가로막은 차량을 발견한 김씨는 상대 차량의 차주를 찾기 위해 앞유리를 살펴봤다. 차주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어야 할 자리에 QR코드를 자리잡고 있었다. 김씨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었고, 곧바로 상대차량의 차주와 통화할 수 있었다.회사원 진모씨(46)는 자신의 명함에 QR코드를 새겨 다닌다. QR코드를 읽으면 회사 모바일 홈페이지로 들어가 회사 소개는 물론 광고 동영상과 이벤트 진행 내용도 볼 수 있다.이처럼 '검은색 네모 도장'을 닮은 QR코드가 우리 생활속에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세로줄무늬의 바코드를 어느새 '구식'으로 전락시키는 대신 QR코드가 신문, 잡지, 서적 등은 물론 버스광고판, 상점 간판 등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QR이란 'Quick Response'의 약자로 우리말로 풀이하면 '빠른 반응'을 뜻한다. QR코드는 사각형의 가로세로 격자무늬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2차원 형식의 코드다.기존 1차원의 바코드가 20자 내외의 숫자정보만 저장할 수 있는 반면 최대 7089자의 숫자, 최대 4296자의 문자, 최대 1817자의 한자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일반 바코드에 비해 인식속도와 인식률도 훨씬 뛰어나다. 기존의 바코드가 계산이나 재고관리 등에 사용됐다면, QR코드는 스마트폰 시대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QR코드가 급속도로 성장한 배경은 스마트폰의 가파른 보급과 무관하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QR코드와 스마트폰은 공생관계인 셈이다.QR코드의 최고 미덕은 즉답성이다. 최근 '지금 이 자리, 이 순간에 정보를 얻는다'는 '나우이즘(Nowism)'이 소비자트렌드의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빠르고 편리한 QR코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무엇보다 QR코드를 이용하면 번거롭게 검색어나 URL(인터넷 주소)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의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갖다대기만 하면 순식간에 모바일 홈페이지로 자동 접속,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각종 텍스트 및 사진 정보를 눈앞에 펼쳐보인다. 음악, 동영상도 즉각 실행된다.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무료로 제공되는 QR코드 스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거나 다음네이버 등을 통해 인터넷이나 신문 등에 게재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끝이다.QR코드를 이용하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들이 QR코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실제로 QR코드를 이용한 제품구매 및 홍보효과가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마트폰에 직접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QR코드를 통해 해당 사이트로 연결하고, 각종 제품 정보와 관련 이벤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크다는 것.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일부 출판사들은 책 중간에 QR코드를 넣어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진열장 QR코드를 읽으면 전시 유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내지역에서도 이미 지난해 세계소리축제 등에서 홍보자료로 활용됐고, 최근에는 전북도청 직원들이 전북관광홍보책자를 내면서 QR코드를 부착하기도 했다. 전주시와 부안군 등 일선 자치단체들도 QR코드 홍보에 나섰고, 장수군도 '2011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홍보리플릿에 QR코드를 삽입키로 했다.최근에는 신문잡지 광고 등 오프라인 광고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거나 명함에 QR코드를 넣어 스스로를 표현하는 개인들도 급증하는 추세다.QR코드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QR코드 만들기 사이트를 이용해 자동 생성되는 무늬를 정하고 원하는 정보와 연결시키면 된다.업계에서는 올해안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QR코드의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소통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QR(Quick Response)코드는= 일본 덴소사가 1994년 물류 효율화를 위해 개발했으며 흑백 격자무늬로 문자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다. 여러 개의 사각형 모형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매트릭스 코드'라고도 한다. 인터넷주소(URL)를 번거롭게 입력하지 않고도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바로 홈페이지에 링크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바코드에 비해 용량, 기록, 오류에 대한 수정이 가능하다는 게 QR코드의 특징이다.가격도 싸다. 덴소측이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아 무료코드로 활용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영수증에까지 QR코드가 기입될 정도로 QR코드가 보편화됐다.

  • 주말
  • 정진우
  • 2011.05.20 23:02

[뉴미디어 세상] 모바일커머스 쌍두마차 'QR코드-NFC'

QR코드와 더불어 모바일커머스를 주도할 효자로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이 부각되고 있다.NFC는 전자태그(RFID)의 일종으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이다. 말 그대로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이며, 13.56㎒ 주파수를 사용해 10㎝ 거리에서 단말기간 데이터를 전송한다.무엇보다 NFC를 활용하면 기존의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고, 신분증 출입통제도 가능해진다. NFC가 보편화땐 백화점이나 편의점의 카운터에서 바코드를 찍고 돈을 수납하는 풍경이 사라질 수도 있다. 진열된 물건의 가격표에 소비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갖다대고 결제를 마친 뒤 물건을 가져가면 된다. 현금이나 플라스틱카드는 결제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고, 모바일에서만 모든 과정이 처리되는 셈이다.NFC는 소니와 반도체업체인 NXP에 의해 지난 2002년 개발됐다. 2003년 ISO/IEC 국제 표준 통신 규격으로 등록됐지만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구글이 NFC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부쩍 커졌다. 결국 NFC도 QR코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등장에 힘입어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은 2015년까지 NFC 결제금액이 1450억달러에 이르고, 2015년 전후엔 NFC모듈이 탑재된 단말기의 판매량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4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현재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2와 넥서스S 등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NFC의 성장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듯 싶다.

  • 주말
  • 정진우
  • 2011.05.20 23:02

[뉴미디어 세상] 태블릿 PC, PC를 대체할까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디지털기기 가운데 태블릿PC를 빼놓을 수 없다. 일부 성급한사용자들 가운데선 '태블릿PC의 유무'로 어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여부를 판단하곤 한다. 태블릿PC는 키보드를 내장하지 않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태블릿PC(Tablet 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기존의 PC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마련이다.이미 하드웨어적으로는 저사양 노트북인 넷북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당수 PC사용자들이 '넷북 또는 업무용 노트북을 테블릿PC로 바꿔도 될까'라는 생각을 품곤 한다.일반적으로 태블릿PC는 기존의 노트북에 비해 구동시간이 훨씬 빠르고, 발열이 적고 다양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싸고 손쉽게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태블릿PC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이 펜입력이 가능한 태블릿PC를 소개했던 지난 2000년대 초반이었다. 당시의 태블릿PC는 가격은 비싼 반면 인식속도가 느린 탓에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태블릿PC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실제로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넷북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 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태블릿PC는 올해 3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그렇다고 태블릿PC가 노트북 또는 넷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적지않은 전문가들이 '아직은 아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성능과 기능이 어느정도 유사하기는 하지만 엄연히 용도가 다른 제품군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노트북계열에서 성능이 가장 낮은 넷북의 경우 인터넷서핑, 고화질이 아닌 일반 화질의 동영상 감상, 문서작성 등이 가능하다.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의 작업이 가능하기는 하다.이에 반해 태블릿PC는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토대로 한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쪽에 가깝다. 태블릿PC를 프리젠테이션이나 사업적인 용도로 활용하면 상대방의 신뢰감을 키우고 이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다.또 태블릿PC의 활용도는 사용자의 아이디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패드를 메뉴판으로 쓰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는 가 하면, 자동차나 의류 매장에서는 디지털 카탈로그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은행 매장에 비치돼 금융상품 설명, 고객자산 운용상황을 보여주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다만 태블릿PC의 갈길이 아직은 멀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저장공간이 적고 멀티태스킹과 입력도 불편하다. 태블릿PC에서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은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결국 태블릿PC는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기기'라는 장점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선구자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의 '태블릿PC는 성인용 장난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감성이 충만한 멀티미디어기기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현명한 소비자라면 무턱대고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우를 범하기 앞서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기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태블릿PC가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PC를 대체할 수 있을지, 또다른 개념의 PC로 대체될 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듯 싶다.

  • 주말
  • 정진우
  • 2011.05.06 23:02

[뉴미디어 세상] 또 '한판 붙자'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태블릿P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가 대표적이었다. KT에서 '아이덴디티탭'을 내놓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갤럽시탭과 아이패드쪽으로 쏠렸던 게 사실이다.그동안 시장에서는 '아이패드는 개인, 갤럭시탭은 기업용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적지않았다. 9인치인 아이패드는 동영상·전자책 등 개인적 용도가 강한 반면 7인치의 갤럭시탭은 택배·교육·보험·증권 등 여러 분야에서 PDA 수요를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리고 이제는 태블릿PC 맹주자리를 놓고 '제2차 격돌'이 본격화됐다. 애플이 최근 '아이패드2'를 국내에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을 비롯한 후발주자들이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애플의 '아이패드2'는 지난달말부터 이동통신사와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이미 초기 물량이 매진된 상태다.이에 맞서 국내 기업들도 태블릿PC 출시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물밑움직임이 분주하다.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말 화면크기를 10.1인치로 키운 '갤럭시탭 10.1'를 출시할 계획이며, LG전자도 옵티머스패드를 앞세워 제2차 격돌에 가세할 전망이다. 갤럭시탭 10.1은 아이패드2(두께 8.8㎜)보다 0.2㎜ 얇게 만드는 등 성능면에서는 아이패드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이리버도 7인치 화면을 탑재한 'MX100'를 선보였고, 유경테크놀로지스도 7인치(빌립 X7)와 10.1인치(빌립 X10) 화면을 탑재한 태블릿PC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 주말
  • 정진우
  • 2011.05.06 23:02

[뉴미디어 세상] 앱 어느새 스마트폰 활용 척도가 되다

스마트폰 활용의 척도는 아무래도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이다.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해서 무조건 대접 받는 시대는 지났다. 나만의 앱을 얼마나 알차게 활용하느냐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은 '응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의 앱'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 리치' 또는 '앱맹'(글을 알지 못하는 문맹처럼 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분류되곤 한다.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30여만개를 훌쩍 넘겼고,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선보인 앱도 20만개에 달한다.이미 상당수 앱은 스마트폰 유저의 일상속에 깊숙히 자리 잡았다. 사용자수 1000만명을 자랑하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여기에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연인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는 '오빠 믿지'와 무료인터넷통화가 가능한 '바이버' 등도 인기 앱으로 불린다.하지만 엄청난 수의 앱을 일일이 활용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젊은 사용자들이라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앱을 검색해 내려받고 직접 써보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반면 첨단기계 다루는 게 어색한 중장년층은 앱활용 속도가 상대적으로 뒤지게 마련이다. 실제로 상당수 스마트폰 유저 가운데 앱을 직접 설치하지 못하는 '스마트 푸어'가 적지않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앱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앱비스타 신동성 과장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등 각 앱스토어에서 무료 혹은 유료로 판매하는 수십만개의 앱 가운데 내가 원하는 앱을 찾아내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나 다름없다"면서 "내 스마트폰 기종에 꼭 필요한 앱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신 과장은 또 "하루에 수십 개의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다고 해도 정작 매일 자주 쓰는 앱은 몇 개에 불과하다"면서 "앱을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오래도록 담아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나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주말
  • 정진우
  • 2011.04.22 23:02

[뉴미디어 세상] 스마트족이 꼭 챙겨야할 필수 앱, 어떤 것이 있나

◆ 아이폰 필수 어플 베스트 8▲카카오톡= 가입자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무료 메신저. 전세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간 무료로 실시간 그룹채팅 및 일대일 채팅 을 할 수 있는 연락처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다.▲팟게이트= 월 평균 150만명 이상의 유저가 접속하는 앱정보 커뮤니티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의 일시적인 무료 프로모션 정보 제공 및 카테고리별 어플리케이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필수 어플로 자리잡았다.▲네이트온= 국내 PC 메신저의 최강자 네이트온의 어플리케이션. 컴퓨터와 모바일 상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푸딩카메라= KTH에서 개발한 카메라 앱으로, 7개의 카메라와 필름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뛰어난 기능과 SNS 연동 기능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싸이월드= 국내 토종 SNS 싸이월드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지만, 높은 충성도와 편리한 기능으로 출시 이후부터 꾸준하게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다음 지도= 주변의 맛집, 은행, 약국 등의 생활에 필요한 장소 검색과 길찾기, 360도 파노라마 거리사진 로드뷰,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도어플리케이션 가운데 활용이 쉽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레 날씨= 날씨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기존의 웨더스타에서 '올레 날씨'로 명칭을 바꾸면서 무료버전으로 출시됐다.▲모바일 고객센터= KT 모바일 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량 조회, 요금 조회,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등 온라인이나 114 고객센터의 모든 업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필수 어플 베스트 8▲Advanced Task Killer= 스마트폰 내의 프로세스를 종료 시켜준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아이폰과 달리 별도로 실행중인 프로세스를 종료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오브제= 증강현실을 활용해 별자리, 교통, 음식점, 사람찾기서비스와 SNS 기능을 함께 갖췄다.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에 기본탑재돼 있으며, 최근 아이폰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월 15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가세했다.▲케이웨더=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날씨어플리케이션. 6시간 단위 날씨예보와 주간예보, 현재날씨 및 기상캐스터가 직접 날씨를 전달하는 '웨더채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도돌폰 사용량= 데이터, 통화, 문자사용량 등을 계산해준다.▲아스트로 파일 매니저= 인터넷에 올라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파일인 '.apk'파일들을 실행 시킬 수 있다. 다양한 루트로 어플리케이션 다운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로 손꼽힌다.▲마이 마켓=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없는 게임 카테고리를 다운 받을 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손꼽힌다.▲바코드 스캔= 바코드 및 QR코드를 읽어 제품의 가격, 리뷰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연락처 등을 QR코드로 제작이 가능하다.▲필수어플가이드= 초보자도 쉽게 어플을 조회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필수 어플리케이션 및 추천 어플리케이션 리스트를 제공한다. 뉴스, 유틸리티, 생활,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한다.

  • 주말
  • 정진우
  • 2011.04.22 23:02

[뉴미디어 세상] SNS, 세상을 향해 소통을 말하다

트위터에는 토론방 기능이 있다. 누군가 토론 주제를 올리면 관심있는 이들이 댓글을 달면서 토론을 이어가는 구조다. 지난 9일까지 트위터 토론방에는 전주와 관련된 주제가 상위권에 오르며 전국 이슈화됐다. '멈춰 선 버스를 달리게 하자'라는 주제로 트위터 아이디 'leebosam'이 올린 토론이다. 행정대집행과 버스 운행률 80% 이상이 되면서 이 토론은 막을 내렸다.열흘가량 진행된 토론에 댓글은 250여개가 달리며 단기간 댓글 등록기준으로는 1위, 토론 게재 기간 동안 4위를 기록하며 전주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트위터 사용자에게 전주의 버스파업을 알렸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과 그 원인과 경과, 그리고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이다. 그 중심에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있었다.▲SNS는 가볍다?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는 온라인상에서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며 개인적 친목을 도모하는 성향이 컸다. 그러다보니 간혹 생기는 오프라인 모임(번개)에서도 오가는 이야기는 정치, 사회 등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는 잘 오가지 않았다.하지만 전주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이번 SNS의 흐름은 달랐다. 이같은 편견을 확 깬 것이다. 트위터 토론방을 통해 시민들은 250개의 댓글(댓글 단 사람 100여명 이상)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 전주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SNS의 움직임은 페이스북에서 먼저 시작됐다. 페이스북 아이디 'Jaegyu Lee'의 제안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전주시내 곳곳에서 버스파업 해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집트 등에서의 민주화 바람이 SNS를 통해 불붙었다는 분석과 같이 전주시민 역시 자신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SNS를 통해 발언하고 해결을 요구한 것이다.▲시민의 불편, 시민이 말하다페이스북에서의 1인 시위, 트위터에서의 토론이 갖는 의미는 시민들이 자신이 겪는 문제를 직접 얘기했다는 점이다. 그간에도 이같은 목소리는 있었지만 조직적이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시민들은 이미 신상정보가 어느 정도 공개된 SNS에서 주장을 하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기존의 행정체계와 언론에서 가려질 수 있었던 부분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트위터 아이디 'leebosam'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SNS가 기존의 문화와 다른 점은 개인이 신분을 밝히고 의사를 떳떳하게 드러낸 점이다"며 "책임 하에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 큰 의미이고, 앞으로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 때 시민들의 의사소통 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고 말했다.▲모를까 혹은 모르는 척일까그러나 아쉬운 점도 남는다. SNS를 통해 드러난 시민들의 가장 큰 요구는 이번 버스파업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었다. 노조와 사측의 잘못을 꼬집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행정과 정치권의 무력함을 질타하며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이와 관련한 정치인, 자치단체장의 답변은 하나도 없었다. 시민들이 SNS를 통해 자신들의 불편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주장과 더불어 정치권 등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것이다.이미 SNS는 시민들의 소통공간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항상 소통을 강조하는 누군가들이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아직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도 함께 드러났다.

  • 주말
  • 박영민
  • 2011.03.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