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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세상] 무선인터넷 속도 갈증 풀어주는 4G 와이브로

전송속도 3G통신망보다 약 3배 빨라…달리는 고속철·자동차에서도 빠른 웹서핑

휴대폰 무선공유기인'egg' ([email protected])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는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거나, 음악을 듣고, 관심내용을 검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야흐로 휴대전화만 가지고 있으면 못하는 일이 없는 시대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항상 속도에 목마르다. 이런 이용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통사들은 또 다른 세대의 통신시스템을 내놓았다.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공공장소는 물론 달리는 자동차나 고속철도안에서도 빠른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KT 제공([email protected])

바로 4G다. 하지만 지난 7월 본격적인 막을 올린 4G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먼 얘기다. 전국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4G처럼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KT와 SKT가 운용하는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된다. 와이브로(Wibro)는 '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로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무선 광대역 인터넷 등으로 풀이되는 이동형 인터넷이다.

 

와이브로는 지난 200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후 우리나라 사업자로 KT와 SKT가 선정되면서 2006년 6월 30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와이브로는 휴대폰의 3G통신망처럼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송속도도 3G 통신망보다 약 3배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와이브로 대표 주자인 KT는 서울·수도권·광역시를 포함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 4G 전국망을 구축했다.

 

KT가 구축한 와이브로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SKT는 서울 및 수도권·광역시의 일부 지역에 약 50여개의 핫 존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는 KT만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등 도내 6개 시단위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전북대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등 도내 대학에도 와이브로 4G망이 구축돼 있다.

 

그렇다면 와이브로는 어떻게 해야 사용이 가능할까. 먼저 통신사의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종전의 Wifi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는 꼭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이통사가 제공하는 휴대용 무선공유기인 egg를 사용하면 되며, 신규로 구매시에는 4G를 지원하는 HTC의 스마트폰 'EVO 4G+'와 태블릿PC 'Flyer 4G'인 전용 단말기를 사용 하는 방법이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도내 와이브로 이용자는 1000명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이용자 증가추세를 볼 때 향후 도내 이용자의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면서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도청광장, 한옥마을, 월드컵경기장 등의 공공장소는 물론 달리는 자동차에서도 빠른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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