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국장 김인태) 직원 108명이 투병중인 최정학(40) 전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 직원 돕기를 위한 성금 410만원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최정학씨는 지난 3월 21일 운전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투병중이다. 지난해 4월 도립국악원 홍보담당 직원으로 임용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했던 그는 올해 국악원 설립 3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기획 홍보 등을 열정적으로 추진해왔다.
온화하고 배려 넘치는 성격으로 평소 동료들의 신임을 받던 그가 갑자기 쓰러지게 되자 지역문화계에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지역문화예술계에서도 지난달부터 자발적으로 모금활동 전개를 해오고 있다. 도립국악원예술단에서 1350만원, 문화예술계 65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계속해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모두 최정학씨가 쾌차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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