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을 찾은 관광객이 3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북도가 올 11월까지 전북을 찾은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34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북을 찾은 2912만 명보다 528만 명(18.1%) 늘어난 수치로, 12월까지 포함하면 애초 목표인 3500만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특히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 때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한옥마을, 정읍구절초 축제, 임실 치즈축제, 남원 광한루, 고창 선운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6곳을 찾은 관광객인 144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1.8%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78.9%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추석 황금연휴 특수를 활용한 통합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도는 황금연휴가 관광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테마·계절별 거점관광지와 주변관광지간 연계성을 강화한 통합마케팅을 추진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대상 국가수를 늘린 것도 주효했다. 도는 국내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 등 관광여건이 악화되자 동남아, 일본, 홍콩 등지로 관광홍보 국가를 늘렸다.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담여행사와 함께 전북 관광홍보관을 운영했으며, 일본 관광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전남·광주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개최 특수, 전북투어패스 확대운영,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 강화 등도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송하진 지사는 “전통문화, 맛, 멋, 생태문화 등이 살아 숨쉬는 전북은 관광의 최적지”라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생동감 넘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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