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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여론조사] 전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 송하진, 부안 제외 전 지역 1위

무응답층 28.4%로 높아
김춘진, 남·50대서 지지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와 김춘진 전 3선 국회의원,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 등 3명이 뛰고 있는 전북도지사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송 지사가 두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응답자의 47.0%가 송하진 지사를 지지했다. 김 전 국회의원은 17.3%, 권 전 사무총장은 3.7%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는 송 지사와 김 전 국회의원은 29.7%p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송 지사(50.1%)와 김 전 국회의원(18.7%) 격차는 31.4%p다.

그러나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층도 28.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주(30.5%) 군산(30.7%) 익산(30.2%) 등 3개 시 지역 응답자의 30%가량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 전 국회의원 고향인 부안은 무응답층이 18%로 14개 시군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 지사 지지율은 김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부안과 고창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크게 앞섰다. 특히 남원(51.8%) 진안(54.4%) 무주(56.2%) 장수(57.2%) 임실(57.6%) 순창(58.4%)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김 전 국회의원은 고향인 부안에서 49.9%의 적합도로 유일하게 송 지사(29.1%)를 제쳤고, 고창에서도 33.7%의 적합도를 얻어 송지사와 두 자릿 미만(8.9%p)의 격차를 보였다. 송 지사는 고향 김제에서 49.5% 지지를 얻었다.

송 지사는 50대(52.1%)와 60대(52.0%) 이상에서도 과반의 적합도를 보였고, 남성(48.6%)과 여성(45.5%)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53.1%)과 생산·기능·노무(55.1%)에서 높았다.

김 전 국회의원은 남성(21.6%), 50대(22.8%), 자영업(25.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권 전 사무총장은 20대(5.7%), 생산·기능·노무(7.1%)에서 적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당 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도 두 주자간 지지율이 30.0%p 차이를 보였다. 송 지사는 52.4%, 김 전 국회의원은 22.4%였다.

송 지사는 전체 적합도 조사와 같이 12개 시군에서 김 전 국회의원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부안에서는 김 전 국회의원이 54.7%의 적합도로 송 지사(32.6%)를 제쳤고, 고창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4.4%p)내에 있다.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와 KBS전주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 전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14개 시군별로 500명씩, 모두 7000명을 유선전화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조사했다. 표집은 시군 권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했다.

시군별 유선전화 RDD 비율은 20.0%에서 21.6%, 무선가상번호 비율은 78.4%에서 80.0%이며, 응답률은 29.3%(시·군별 20.7%에서 41.1%)이다. 분석방법은 시군별 완료 사례수를 2018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p(시·군별 ±4.4%p)이다.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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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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