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 평생직장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요즘처럼 잦은 이직은 퇴직금이 조각조각 푼돈이 되는 현상을 만들었다. 힘들게 모은 퇴직금을 노후까지 지속적으로 잘 모아서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은퇴 후 기간까지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지는 더욱 의문이 생긴다.
이런 퇴직금을 세금도 줄이고 노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세테크 대표 상품 개인형 퇴직연금 IRP이다. 이직을 통해 여러 회사에서 각각 받은 퇴직금을 모아 IRP 한 계좌에 가입하고, 여유자금은 노후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퇴직금 전용 계좌이다.
소득이 있는 근로소득자, 자영업자, 공무원, 사립학교교직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는 가입이 가능하다. 자신이 직접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계약하면 된다. 기존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IRP의 가장 큰 장점은 연말정산 세액공제이다. 예를 들어 55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연간 700만원 납입했을 경우 세액공제율 16.5%를 적용받아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혜택이 있다. 이는 6000만원을 1년간 예치한 이자와 같은 금액이다. 물론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전체 한도는 최대 700만원으로 제한된다.
IRP의 또 하나의 매력은 퇴직소득세를 미룰 수 있다는 점이다. 퇴직금을 받게 되면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직 할 때마다 퇴직금을 IRP계좌에 모아서 운용하면 해지하는 시점까지 퇴직소득세를 미뤄진다. 세금을 투자해 발생한 수익까지 더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모아진 퇴직금을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이연된 퇴직소득세를 30% 감면해 주고 운용수익 부분도 기타소득세보다 낮은 연금소득세를 적용받는다. 55세 이전에 중도해지하거나 일시금을 받는다면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서 기타소득세를 내야한다.
한 개의 계좌로 여러가지 상품운용이 가능하다. 매년 1,800만원까지 정기예금, 채권형펀드, 주식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다. 투자상품, 비율, 적립하는 금액 등 운용기간 중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기존 개인연금 상품보다 훨씬 유용하다.
요즘같이 저금리 시대에 노후준비를 위한 세테크상품을 잘만 활용한다면 웬만한 재테크보다 훨씬 큰 수익을 얻을 수가 있다. 매년 나라에서 주는 보너스는 ‘덤’으로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NH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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