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리인상은 동결보다는 인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리차로 인한 자금유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기악화로 인한 차기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가계대출증가 부담 등의 이유로 금융 안정을 위해 인상의견이 우세하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되었지만 가계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금융안정을 위한 인상론이 대두되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추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때이다.
최근 대출이자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보통 더 높게 책정되는 고정금리를 변동금리가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 갈아타기 등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대출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일상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금리상승 기울기와 대출 상환 계획, 담보인정비율 LTV 규제, 중도상환수수료, 부대비용 등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1년 인상폭이 1%p 이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계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정부도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어야 가능한 일이므로 흔치는 않은 일이다. 따라서 금리가 급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조건에서 상환기간을 감안해 조정 할 필요가 있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변동형보다 대출금리가 0.5% 정도 높다. 그 차이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적으로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3년 이상 장기 상환 계획을 세운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리고 빠른 시일 내에 갚는다면 변동금리 대출상품이 더 나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이 있다면 가산 금리도 확인해 보자. 가산 금리는 처음 대출시 조건이 만기가지 유지된다. 가산금리가 1%대 초반이면 좋은 조건이다. 신규 대출을 받는 경우라면 인터넷 대출금리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여 그시기에 출시되는 특판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평소 신용카드사용, 주거래 은행제도 이용 등 금융회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신용등급에 따라 지불해야하는 금융비용도 달라지기 때문에 높은 신용등급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승진을 하고 연소득이 늘어났다면 거래하는 은행에 가서 당당하게 금리인하를 요구해 보자.
NH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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