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야간근무 경찰관들의 절반 이상이 건강에 적신호를 드러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간근무자 특수건강 검진’을 받은 경찰관 4만 11명 중 유소견 또는 요관찰 진단을 받은 경찰관은 약 2만 3959명인 59.9%가 건강이상 소견이 나왔다.
전북의 경우 2017년 1160명의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경찰관 중 772명(유소견 335명, 요관찰 335명)에게서 이상 소견이 나왔고 지난해에는 1558명 중 1085명(339명, 746명)이 건강이상 판정을 받아 1년만에 313명이나 늘었다.
소 의원은 “경찰관의 건강은 경찰 개인의 건강임과 더불어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향후 모든 야간근무 경찰관에게 매년 특수건강검진을 제공하고, 검진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검진항목을 개선·확대하는 등 경찰관의 건강개선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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