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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과 대상포진후 신경통

이태훈 마취통증의학과의원장
이태훈 마취통증의학과의원장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수포보다 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대상포진에 대해 이태훈 마취통증의학과의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에 이미 잠복 감염되어 있던 사람에서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국소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대상 포진인데. 띠모양으로 포진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단.

지각신경 분포를 따라 주로 편측성으로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4-5일 선행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서 처음에는 이유없이 통증이 나타나 진단이 어렵지만 포진이 발생하면 진단이 어렵지 않은 질환이며, 가끔 포진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포진은 대개 40-60세에 가장 많으며, 60세이상에서는 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가능성이 증가한다.

가장 호발 부위는 눈주위 삼차신경의 안신경부분과 흉부 척수 신경절 부위다.

평균 발진 기간은 2-3주이며, 포진은 자연적으로 호전되나, 포진발생 3일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예후에 좋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대체적으로 포진이 호전되면서 통증이 없어지면 다행이나, 피진이 치유된 후 1달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통으로 정의하며, 신경통으로의 이행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신경통으로 이행하면, 지속적으로 약물복용 및 통증조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신경통으로의 이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주로 신경통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은 사람인 고령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범발성으로 악성종양이나 전신상태가 안좋은 분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치료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1주일간 복용하고 경도의 대상포진통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가 유효할 수 있으나 심한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이 곤란하다. 수면장애를 일으킬 정도의 급성 통증은 가능한 국소마취제를 이용한 교감신경차단이 가장 효과적이며, 가장 빨리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신경통이 발생한 상태에서는 치료가 증상완화이지 완치를 위한 것이 아니니 만성 질환같이 조절해야 한다. 신경통의 치료도 빨리 시작될수록 그 효과가 뛰어나며, 방법은 항우울제.항경련제 등의 약물요법과, 신경차단. 국소 도포되는 연고 .파스 등이다.

△예방

요즘은 대상포진 백신이 개발되어 많이 접종하는 추세이며, 발생 남녀비는 같으나 신경통으로의 이행은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높다. 최근 논문에 의하면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발생률이 3.6배정도 높으니 부모중에 1명이라도 발생한 경우에는 50세이상 성인이면 미리 예방접종을 하기를 권장한다. 예방효과는 50대에서는 70%, 60대에서는 51%의 예방효과를 , 대상포진후 신경통에 대한 유효율은 39%정도 나타난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접종 가능하며, 면역억제 요법을 앞둔 환자도 개시하기에 앞서 최소 2주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할 수 있다.

만약 만성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사람인 경우는 적어도 예방접종 하루 전에 투약을 중지하고 백신 접종후 최소 2주동안은 약제를 투약하지 않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평생 한 번만 피하주사이며, 대상포진이 호전된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는 포진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접종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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