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이 수사에 나서 실종 신고 5일만에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혼자 살고 있는 동생 A씨(34·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 전날인 14일 저녁 10시 40분께 혼자 살고 있던 원룸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집을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 당시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어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강력범죄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탐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실종자의 지인인 B씨(31·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해 19일 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신병 확보 및 추가 조사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1일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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