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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빛에 담은 삶과 꿈 이야기

한국화가 문재성 개인전
7월 4일까지 전주 갤러리숨

한국화가 문재성 작품.
한국화가 문재성 작품.

어릴 적 동심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꿈’을 그린다.

한국화가 문재성의 개인전 ‘Dream’이 오는 7월 4일까지 전주 갤러리숨에서 진행된다.

전주 갤러리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간-공유’전을 이어가는 이번 전시에는 ‘반딧불이’와 ‘별밤’을 통해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피어나는 생명력을 담았다.

“우리는 너무나 절박함이 극에 달하게 되면, 비록 작더라도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가 그 어떠한 것보다 더 가치 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에게 반딧불이는 유년의 기억과 추억이고 상상이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생을 마치기 때문에 깨끗함을 연상케 하고 환경지표종으로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그대로 순수 본연의 의미를 담아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노트 中)

문재성 작가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빛’의 가치성에 주목했다. 빛이 없으면 사물의 형채와 색채를 느낄 수 없는 무채색의 공간에 빠진다는 점에서 미술의 생명력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

그 빛은 각자의 마음에 따라 간절한 구원의 대상이 되거나 꿈과 희망을 만든다. 작가는 ‘빛’이야말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에서 주된 소재가 된 ‘반딧불이’는 발광(發光)생물로서 스스로 빛을 낸다. 그 작은 생명체가 뿜어내는 불빛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안도감이 돼 준다.

문재성 작가는 개인전 37회를 쌓아오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특선, 한국화대전 특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석대·원광대 강사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주에 거주하며 한국미술협회·원묵회·환경미술협회 회원이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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