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에 합의가 이뤄지며 긍정적으로 시작되었다.
EU 27개국 회원국은 보조금 대출금을 합한 7500억유로의 기금을 마련해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을 막기로 합의를 마쳤다.
유럽과 달리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압박했고, 이에 중국 외교부도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며 보복 조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2190포인트선에서 한주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2200 초반선에서 장을 마감하며 전주 대비 0.75포인트(0.03%) 하락한 2200.4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1628억원과 257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3800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호실적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한 1조9500억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코스피시장의 전체 이익수정비율은 마이너스 12.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부진 장기화를 고려하면 국내증시의 이익모멘텀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2200포인트선을 돌파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도 12.8배까지 상승해 있는 상황이다.
부진한 펀더멘탈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내년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부양책은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하반기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적으로 증시의 이익모멘텀 회복지연으로 일부 성장주 쏠림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성장주와의 갭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일부 가치주와 정책수혜주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큰 틀에서 성장주 위주 투자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품주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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