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06% 상승해 2596.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하방 압력을 견뎌냈지만, 2600포인트선을 돌파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들은 984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3억원과 2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 아래로 하락하며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2.15%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순매도하며 10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1일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6만원을 뚫지 못한 5만 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필수소비재, 금융, 조선, 기계, 자동차, 소재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 유틸리티, 호텔, 레저 업종은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2조~3조 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제로 중국의 경기부양책 세부사항이 이달 말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노동시장 둔화 우려는 증시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
최근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를 살피며 낙폭 과대 업종을 선별해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되고 18일 중국의 3분기 GDP,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현재 중국 경기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G2의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으로 발생되는 변동성을 활용해 실적 대비 낙폭 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 업종과 대표적인 성장주인 2차전지, 인터넷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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