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82포인트 하락한 273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58억원과 2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62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는 하루에도 등락을 여러 번 반복했고 결국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70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6개월 만에 8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변동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2분기 실적에 집중했다.
견조한 수주를 토대로 호실적을 발표한 조선업종이 강세였고 반도체, AI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우려감에 기술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수익화 지연우려가 제기되면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
국내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호조를 기록했으나 악화한 투심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테크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증가율은 2.8%로 전분기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2분기 GDP 발표는 최근 경기 동향이 성장은 지속되고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시장 정상화에 따른 금리인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금리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연준의 시그널이 증시의 상승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여 단기적으로 언더슈팅이라 보여지고 앞으로 FOMC 회의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과열 해소국면으로 본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작은 파동은 있겠으나 현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 변동성을 활용해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대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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