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평년보다 10일 일찍 장마가 시작되고, 평년값인 32일을 훌쩍 넘긴 48일간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맛비’이다.
남부와 중부지방은 장맛비의 시작이 6월 24일로 평년수준이었지만, 예년이면 7월24일 경 끝나야 할 장맛비가 29일까지 예고되어 있다.
일단, 장마가 끝난다는 것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힘을 얻고 우리나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직도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이 남쪽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지하는 힘에 막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바로, 북쪽에 찬 공기가 그 자리를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29일을 끝으로 올해 장맛비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폭염에 대비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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