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유기동물위탁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을 도축농장으로 팔아넘긴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모든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긴급점검에 돌입했다. 점검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대상시설은 모두 25곳이다.
이번 점검은 도와 각 시군, 동물보호단체가 3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등을 조사한다.
중점적인 점검이 이뤄지는 분야는 △자연사나 안락사 처리된 동물을 불법으로 도축농장으로 반출한 사례 △유기되지 않은 동물을 동물보호시스템에 기재하고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는 행위 △보호 중인 동물의 위생상태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위탁해 운영 중인 사설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며“앞으로는 지자체가 직접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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