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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상기후 현실로’ 전북 여름 빨라지고 길어졌다

전주기상지청, 최근 40년간 전북 여름 기온 분석
최근 10년간 5월 31일 시작·112일 동안 이어져

전북의 여름이 빨라지면서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근 40년(1981~2020년)간 전북의 여름 기온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온이 10년마다 0.24도씩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기온은 1.05도나 상승했다.

여름 시작일도 빨라졌다. 과거 30년 전 평균은 6월 5일이었으나 최근 30년간 평균 여름시작일은 2일 빨라진 6월 3일이었다. 최근 10년 평균 시작일은 5월 31일로 3일이나 빨라졌다.

여름도 길어졌다. 과거 106일의 여름기간이 이어졌지만, 최근 30년간은 여름이 3일 길어졌다. 최근 10년간은 이보다도 3일 길어진 112일이었다.

전북지역 내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의 계절별 길이 차이도 보였다. 내륙지역은 여름이 3일 길어지고 겨울은 4일 줄었지만, 해안지역은 여름이 1일 늘어난 반면 겨울은 1일 줄었다. 이 같은 이유는 해안지역은 바다의 영햐야을 받아 기온의 변동이 작고 습한 해안성 기후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기상지청은 봤다.

전주기상지청은 올해 여름은 덮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월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강수량의 경우 지역간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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