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배우이자 전주시 명예시민이었던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모위)가 발족됐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해 명예위원장에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권해효 전 전주국제영화제 이사는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에 포함됐다.
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란 제목으로 고인의 주요 출연 작품 상영전과 추모집을 출판해 고인의 업적과 위상을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상영전은 오는 5월 6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7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 씨받이(1986)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0), 주리(2013), 정이(2023)까지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준비 중인데 추모집은 4월말 발매된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향년 55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지난 1989년 제1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태흥영화사 회고전’ 당시에는 출연작이 상영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고인은 전주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대배우였다”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계기로 2011년 전주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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