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하 전북지플)이 올해 실행 의제 사업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전북 도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지자체와 각계 기관 등과 공동 협력체를 구축하는 등 민‧관‧공이 협업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지플은 18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본관에서 의제 실행팀과 대학 전문가‧공공기관 관계자 등 3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실행 의제 협약식 및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협약은 전북지플과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도민 의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제 실행팀 간 공동 협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 전북에 산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협업 체계 구축의 장이었다.
올해 전북지플이 선정한 신규 실행 의제는 총 14건으로, 도내 취약계층의 난방환경 개선을 위한 탄소섬유 지원 사업을 비롯해 자립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 민간거점을 활용한 재활용폐기물 수거체계 구축 사업, 스마트 건강 장수 마을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복지와 환경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전북지플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추진되는 △무장애 도시 진안만들기 △민관공 협력 제로플라스틱 운동 △커피찌꺼기 활용 수거체계 구축 등 공통 의제 3건을 포함한 총 17건의 의제를 도내 7개 시군에서 참여 기관과 함께 진행하며 점차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도민 주도로 발굴한 실행의제의 취지와 계획 등을 설명하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지역‧도시재생 관련 의제를 제안한 김진경 간람록 관계자는 “전주 시내 버려진 빈집을 활용해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지역을 소개할 수 있는 관계안내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체류 시간과 관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을 찾는 관계인구를 적극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거‧커뮤니티 관련 의제에 참여한 민형선 하이하우징 대표는 “여전히 100여 년 전, 일제시대부터 사용하던 연탄 난방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한 도내 취약계층이 많다”며 “그간 1000건이 넘는 다양한 사회적 지원 활동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친환경 소재인 탄소섬유 난방을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난방 지원을 더욱 폭 넓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플은 지난해 8월 출범하여 도민이 발굴한 17개 의제를 실행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신규 의제는 계획을 고도화하고 전북도 등 연계 기관과 힘을 모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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