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특수학교 장애인 학생 사망사건을 다룬 단편영화‘스쿨버스’가 2023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우수제작상에 선정됐다.
이번 영화는 장애인 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로 지난해 발생한 전주의 특수학교 장애인 학생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고,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음악도 잘 쓰이고, 초반 구성도 좋았다“며 ”또 '장애인은 외로움의 그림자야'라는 말이 묵직하게 와닿는다. 이런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영화제의 성과이다“고 평가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장애인 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영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장애인이 겪는 차별과 혐오 속에 고통과 눈물만 가득한 삶과 함께 죽음조차도 비극이라는 현실을 영화에 담고자 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등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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