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해양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된 ‘제18회 바다문학상’ 시상식이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8회 바다문학상은 대상(시)에 박홍재씨, 본상(수필)에 서운정씨가 선정됐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은 김경희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 소재호 바다문학상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정동영 국회의원(전주시병), 김영 바다문학상 운영위원, 백봉기 전북문인협회 회장,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김현조 전주문인협회 회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올해 18회를 맞은 바다문학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적 성취와 권위가 깊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바다문학상이 크고 높은 등대가 되어 청정바다를 훤하게 밝히는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전북일보 사장)는 “바다의 소중함을 문학으로 일깨워주는 바다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007년 제정된 바다문학상이 해마다 응모자가 증가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민이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바다 그리고 문학, 두 단어 모두 가슴을 뛰게 하는 말 같다”며 “올해 바다문학상을 수상한 세 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가난한 전북문단에 중요한 선물을 주신 전북일보사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도 “바다문학상의 공모부터 시상식까지 준비해주신 전북일보사와 바다문학상 운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박홍재 시인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순금 1냥(10돈)이 수여됐다. 본상을 수상한 서운정 수필가는 전북일보사 회장과 ㈜국제해운 대표이사 공동 시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 수상자 김경희 수필가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과 순금 10돈을 받았다.
바다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홍재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어쭙잖은 시를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를 만들어준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에 감사드린다”며 “제 시의 첫 독자인 아내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바다문학상은 바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문학상으로, 올해는 시 996편과 수필 206편 등 총 1202편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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