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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통 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도담'

3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제20회 정기연주회
강한준 지휘자 남도아리랑 등 다섯곡 구성해 관객에게 흥겨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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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제20회 정기연주회 도담이 3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사진=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제공 

 

가야금, 장구, 아쟁 등 오래된 전통 악기들이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소리의 가능성을 펼쳐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단장 이정석)이 3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0회 정기연주회 ‘도담’을 개최한다.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에 예술적 재능이 있는 도내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교육 지원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 4월 창단됐다. 매년 정기‧해외‧초청 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5회 이상 선보이며 어린이 음악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20회 공연인 만큼, 보다 청년스럽고 성장한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모습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을 이끌고 있는 강한준의 지휘 아래 약 60분간 국악과 서양악기가 빚어낸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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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사진=전북일보 DB.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인 ‘남도아리랑(백대웅 곡)’으로 막을 연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흥겹게 담아낸 남도아리랑은 세마치장단과 청보장단과 같은 무속리듬과 재즈풍의 스윙의 조화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Sound of peace(박경훈 곡)’를 연주한다.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신디 파트 구노훈 수석단원이 피아노 협주로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세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과거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주한 바 있다. 

해발 500m가 넘는 파미르 고원의 광활한 초원과 사막, 실원의 장대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 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고 휘몰아치는 매력적인 선율을 조유주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악장이 협연 무대로 표현해낸다. 

이어 전북도립국악원 이정인 창극단원과 전주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이 호흡을 맞춰 ‘광야’를 공연한다. 천년의 고난과 역경을 품은 전라도가 광야에 우뚝 서 새천년을 향해 웅비한다는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시 내용을 담고 있다. 

조화롭고 풍성한 소리의 결을 담은 국악관현악 ‘내게 주어진 시간(이경섭 곡)’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변화무쌍한 리듬이 막바지 여름의 무더움을 시원하게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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