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이 크게 상승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은 14.7%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자발순환회복률은 10.8%에서 한 해 동안 3.9%p가량 상승했다. 건수로는 총 1247건의 출동 중 187건이다.
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대의 현장 응급처치로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비율을 의미한다. 외상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당초 전북(10.8%)은 2023년 전국 평균이었던 11.7%보다 낮은 자발순환회복률을 보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자발순환회복률 상승을 위한 주요 정책을 펼쳤다.
주요 정책은 △일반인 심폐소생술(CPR) 교육 확대 △119상황관제강화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 △다중출동체계 확립 △스마트의료지도 확대 등이다.
특히 전북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신고 시 즉각적인 CPR 지도를 제공과 스마트의료지도(SALS)를 도입해 큰 효과를 봤다. 실제 2024년 스마트 의료지도 (SALS) 시행 건수는 249건 중 자발순환으로 회복된 건수는 50건(20.8%)로 나타났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가 스마트 기기를 통한 지도의사의 통제 속에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생명을 최우선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구급대원들의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신 전문 구급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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