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레슬링협회가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초강경 수단을 동원키로 결의,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임시 대의원총회가 28일 오전11시 익산 그랜드호텔에서 17명의 대의원중 14명과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지난 1월26일 대의원총회에서 위임해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40명의 이사가 지역안배와 레슬링인들의 정서를 무시한 인사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7명으로 구성된 ‘사고수습 및 이사 전형위원’을 선출, 새로운 이사선임을 대한체육회에 요구키로 했다.
특히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요구를 대한체육회가 내달 10일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개 시도 협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레슬링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불참키로 결의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 대회 불참과 함께 최악의 경우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탄원서를 작성, 각계에 발송키로 했다.
1월26일 대의원총회 여파로 대한레슬링협회 천신일 회장과 김재혁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40명의 이사중 13명이 취임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의 결정은 자칫 체육계 전체의 분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익산경찰서 고위간부가 직접 동향을 살피고 경찰병력이 배치되는등 안팎의 관심이 지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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