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5만달러가 걸린 2000년 세아제강컵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7일 올림픽공원에서 개막돼 새 천년 첫 여왕을 가린다.
96년 창설된 뒤 5회를 맞은 세아제강컵대회는 지난해까지는 총상금이 2만5천달러였으나 올해는 5만달러로 상향, 유명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했다.
단, 복식 우승 상금은 각각 7천700달러, 2천800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름깨나 있는 선수들의 참가가 늘어 세아제강컵대회는 5회째인 올해 남부럽지 않은 국제대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세계랭킹 60위 타마린 타나수가른(태국), 102위 이 징취안(중국), 122위 요시다유카, 124위 아사고에 시노부(이상 일본), 147위 와타나베 졸린(미국) 등 150위 이내 선수만 5명으로 세계 158위가 최고였던 지난해와 대비된다.
우승후보로는 세계랭킹이 단연 높은 타나수가른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세계 215위 조윤정(삼성증권)과 326위 김은하(한체대), 330위 최주연(대우중공업)이 단식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최영자(385위.농협), 채경이(406위.한솔제지), 정양진(417위.경동도시가스) 등은 예선을 거쳐야 한다.
7, 8일은 단식 예선전이 열려 본선(32강)에 합류할 4명을 가리며 본선은 9일부터 시작돼 13일 우승자가 가려진다.
한편 협회는 일반인들의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 마티즈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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