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전주KCC가 최고용병의 자리에 민렌드가 오르는 등 상복이 터졌다.
9일 2003-2004 프로농구 개인상 두표결과, 전주KCC의 민렌드가 최우수 외국인선수상과 베스트 5, 득점왕에 올랐고 식스맨 표명일은 우수 후보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블록슛 타이틀을 날린 바셋은 수비 5걸에 추승균과 함께 이름을 올렸고, 추승균은 자유투(89.5%)상을 차지했다. 이상민은 베스트 5에 올랐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문은 최우수 외국인선수상.
시즌 막판 화려한 플레이로 트리플더블을 연이어 기록하며 득점선두 민렌드를 위협했던 전자랜드 화이트와의 경쟁 때문.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민렌드는 76표 가운데 54표를 얻어 '제2의 힉스'자리에 올랐다.
민렌드는 올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경기당 평균 27.15점을 기록하며 베스트 5와 함께 개인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 '또하나의 주전'으로 떠오른 표명일(29)역시 기량발전상까지 더하며 강력한 주전멤버로 떠올랐다. 2002-2003 시즌에서도 전 경기에 출장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표명일은
올시즌 이상민 결장시는 물론 틈틈히 코트를 누비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7시즌 연속출장으로 '철인'으로 불리는 추승균과 블록슛왕을 날린 바셋은 나란히 수비 5걸에 올랐다.
한편 최우수선수(MVP)에는 원주TG의 김주성이 압도적인 표차로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인왕에는 서울삼성의 백업센터인 이현호가, 어시스트상과 스틸상은 오리온스의 김승현, 3점 야투상에는 오리온스 박재일이 차지했다.
최종전에서 '타이틀 밀어주기'로 논란이 됐던 3점슛과 블록슛은 시상을 유보했다. MVP로 선정된 김주성은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신인상과 우수외국선수, 감독상은 각 3백만원, 나머지 개인타이틀과 베스트5, 수비5걸은 1백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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