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잠실, 수원, 문학, 대구구장에서 일제히펼쳐지는 2004 프로야구 개막전에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준우승팀인 현대와 SK가 주관하는 수원과 문학 개막전은 연예인들이 직접 출전하는 오프닝게임으로 막을 연다.
먼저 수원에서는 개그맨 정준하, 유재석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야구단 '한(恨)'과 탤런트 안재욱이 이끄는 '재미삼아'가, 문학에서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출연진인 이범수, 이혁재 등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삼미 OB 선수들과 각각 3이닝 이벤트 경기를 치를 예정.
현대는 또 오프닝게임과 식전 공연이 끝나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전달하는 '챔피언 반지 전달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현대는 1일부터 사흘간 치어리더들이 무대가 설치된 대형 트럭을 타고 수원 지역 주요 번화가를 다니면서 '게릴라 홍보'를 실시하고, SK도 3일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인기가수와 치어리더의 합동공연을 열어 보다 많은 홈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구에서 롯데와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은 아시아홈런기록인 이승엽(롯데 마린스)의 56호 홈런볼 기증식과 방송인 김제동의 사인회를 열고, 잠실 개막전을 맡은 두산은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쇼'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걸어 홈팬들을 유혹한다.
현대와 SK도 이날 입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각각 승용차 클릭과마티즈를 증정한다.
또 나란히 현역 선수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새출발하는 '철인' 최태원(SK) 코치와 김민호(두산) 코치의 공식 은퇴식도 각각 문학구장과 잠실구장에서 거행돼 홈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
한편 이날 4개 구장의 시구자로는 전 야구선수 감사용(문학), 가수 비(수원),이명박 서울시장(잠실), 김제동(대구)이 각각 선정됐고 잠실에서는 시구 외에도 탤런트 박은혜가 시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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