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레아의 제르세나이 타데세(28)가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타데세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EDP 리스본 하프마라톤 남자부 21.0975㎞ 레이스에서 58분23초에 결승선을 통과, 새뮤얼 완지루(24.케냐)가 2007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58분33초)을 3년 만에 10초 앞당겼다.
사이클 선수였다가 육상 장거리로 전향한 타데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00m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따낸 실력파로 2006~2009년 세계하프마라톤선수권대회를 4연패했다.
타데세는 현지 날씨 등 레이스 조건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10㎞부터 독주를 펼쳐 2위 새미 키트와라(케냐.59분47초)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개인 최고기록도 37초 앞당겼다.
타데세는 "1㎞씩 나아갈 때마다 용기와 결의가 생겼고 세계기록을 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고 말했다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전했다.
한편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7.에티오피아)는 22일 끝난 뉴욕하프마라톤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15㎞ 지점에서 감기 기운과 천식 증세를 느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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